[문화광장] ‘음주운전’ 버벌진트, 한 달 만에 신곡 발표

<앵커 멘트>

그런데 가끔은 논란이 되는 기부도 있습니다.

얼마 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래퍼 버벌진트가 신곡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하자, 엇갈린 반응이 나옵니다.

일단, 신곡 노랫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버벌진트 노래 ‘진실게임’ 중 : "한참을 멍 때린 다음에 운전대를 잡았네 맥주가 들어간 내 상태를 망각한 채, that's true"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가사에 담았습니다.

함께 발표한 또 다른 곡에는 '반성문'이라는 표현도 등장합니다.

<녹취> 버벌진트 노래 ‘추적’ 중 : "이건 반성문이자 reality check 팬들에게 미안한 맘을 알리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미션"

지난 6월,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직접 SNS에 올려 화제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단속 현장이 이미 시사프로그램, KBS추적 60분에 포착된 게 알려지며, SNS에서의 고백은 방송을 의식해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그뒤 한달여 만에 이번 신곡들을 발표한 건데요.

일각에선 너무 이른 복귀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버벌진트 측은 팬들에게 사죄하는 뜻의 노래라며, 음원 수익은 교통사고 피해 가족에게 기부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