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로 간 최룡해…‘스포츠 외교’로 제재 탈피 나서

입력 2016.08.01 (19:02) 수정 2016.08.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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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권력 실세'라 불리는 최룡해 국무위 부위원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리우 올림픽 참석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독려하는 동시에 이른바 '스포츠 외교'를 통해 제재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30일 평양을 출발하였습니다."

최룡해는 지난달 30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사흘 정도 주중 북한 대사관에 머물다 다시 리우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최룡해는 우선 30여 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을 찾아 메달 획득을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체육 강국'을 강조하며 올림픽 등 주요 체육 행사 때마다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고, 북한 선수단의 성과를 체제 선전에 활용해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현재 제재국면에서 북쪽이 이미지를 개선하고 또 내부적으로는 체육 강국의 이미지를 더해서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하는 ..."

또 최룡해가 리우 현지나 혹은 귀환길에 제3국을 들러 제재 국면 탈피를 위한 일종의 스포츠 외교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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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로 간 최룡해…‘스포츠 외교’로 제재 탈피 나서
    • 입력 2016-08-01 19:04:11
    • 수정2016-08-01 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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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권력 실세'라 불리는 최룡해 국무위 부위원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리우 올림픽 참석을 위해 평양을 출발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독려하는 동시에 이른바 '스포츠 외교'를 통해 제재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30일 평양을 출발하였습니다."

최룡해는 지난달 30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사흘 정도 주중 북한 대사관에 머물다 다시 리우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최룡해는 우선 30여 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을 찾아 메달 획득을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정은은 집권 이후 '체육 강국'을 강조하며 올림픽 등 주요 체육 행사 때마다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고, 북한 선수단의 성과를 체제 선전에 활용해왔습니다.

<인터뷰>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현재 제재국면에서 북쪽이 이미지를 개선하고 또 내부적으로는 체육 강국의 이미지를 더해서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하는 ..."

또 최룡해가 리우 현지나 혹은 귀환길에 제3국을 들러 제재 국면 탈피를 위한 일종의 스포츠 외교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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