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맥’·‘북스테이’…다시 종이책과 논다!

입력 2016.08.02 (07:39) 수정 2016.08.02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대지만, 종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요즘엔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신다는, '책맥', 서점에서 1박 2일을 지내며 책을 보는 '북스테이' 등 책과 만나는 이색 문화 공간을 신선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숲 속에 자리한 민박 집.

책장에 둘러싸인 그물 침대에 누워 책을 읽습니다.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책을 보며 하룻밤을 묵는, 이른바, '북스테이' 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이우일(경기도 고양시) : "책 자체에 대해서만 몰두할 수 있고 사방에 책이 있고 그런 환경, 조건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입 소문이 나면서 방문자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백창화(서점 대표) : "자연과 정원이 결합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여름철 물놀이 하면 떠오르는 시원한 하천, 물장구 대신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방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지(서울시 송파구) : "시원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좀 더 재미 있어요."

책 한 권에 곁들이는 맥주 한 잔, 이른바 '책맥'도 퇴근길 감수성을 채우려는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처럼 종이 책을 찾는 사람이 다시 늘면서 3년 째 감소하던 책 판매량 역시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은(서울시 서대문구) : "집에서 혼자 읽긴 싫고 이럴 때 혼자 있더라도 혼자 아닌 느낌이 들고요."

책과 만나는 이색 문화 공간이 다양해지면서, 종이 책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책맥’·‘북스테이’…다시 종이책과 논다!
    • 입력 2016-08-02 08:12:17
    • 수정2016-08-02 08:48:34
    뉴스광장
<앵커 멘트>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대지만, 종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요즘엔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신다는, '책맥', 서점에서 1박 2일을 지내며 책을 보는 '북스테이' 등 책과 만나는 이색 문화 공간을 신선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숲 속에 자리한 민박 집.

책장에 둘러싸인 그물 침대에 누워 책을 읽습니다.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책을 보며 하룻밤을 묵는, 이른바, '북스테이' 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이우일(경기도 고양시) : "책 자체에 대해서만 몰두할 수 있고 사방에 책이 있고 그런 환경, 조건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입 소문이 나면서 방문자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록·백창화(서점 대표) : "자연과 정원이 결합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굉장히 좋아하세요."

여름철 물놀이 하면 떠오르는 시원한 하천, 물장구 대신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방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은지(서울시 송파구) : "시원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좀 더 재미 있어요."

책 한 권에 곁들이는 맥주 한 잔, 이른바 '책맥'도 퇴근길 감수성을 채우려는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이처럼 종이 책을 찾는 사람이 다시 늘면서 3년 째 감소하던 책 판매량 역시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시은(서울시 서대문구) : "집에서 혼자 읽긴 싫고 이럴 때 혼자 있더라도 혼자 아닌 느낌이 들고요."

책과 만나는 이색 문화 공간이 다양해지면서, 종이 책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