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건강톡톡] 여름 휴가철, 발 건강 비상
입력 2016.08.02 (08:48)
수정 2016.08.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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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장마철, 휴가철 지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평소 신지 않던 신발을 집중적으로 신기 때문입니다.
<질문>
박기자, 여름 휴가철, 잘 쉬려고 다녀오는건데, 오히려 발건강이 나빠진다는건 의외인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휴가철에 평소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는 분들 거의 없죠.
피서지에 가보면 바닥이 얇은 쪼리나 굽 높은 샌들, 쿠션 없는 레인부츠 등 각양각색 신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신발들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신는데다가 급작스럽게 더 많이 활동하다보니까 발에 무리가 가는겁니다.
이럴경우 특히 발건강 중에서도 족저근막염일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리와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족저근막염 이름이 어려운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의 족저는 발바닥, 근막은 근육을 둘러싼 막이라는 뜻인데요.
발바닥 옆면을 보면, 활처럼 휘어져 있죠.
여기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말하는겁니다.
발바닥에서 일종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충격을 흡수하고 발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이 섬유띠에 손상을 초래하게 되고, 반복되면 결국 염증이 생겨 통증까지 발생하는게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쉽게 말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질문>
이 족저근막염이 여름철 신는 신발들하고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인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이 평발이거나 너무 휜 경우,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 모양이 정상인 경우에도 신발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데요.
일단 지면의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신발들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딱한 신발, 지면 충격 흡수 못해 쪼리나 샌달, 레인부츠 등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때문인데요.
이뿐아니라,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발바닥 피로 증가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 관광을 위해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게되면, 발바닥이 받는 피로가 크게 늘어납니다.
40~50대 중년층, 발바닥 지방층 얇아 특히 사오십대 중년층에서 이런 휴가를 겪고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데요.
중년에 접어들면서 발바닥에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층이 얇은 중년이후라면 더 조심해야겠죠.
<질문>
증상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도 앓아본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 디딜 때 발 뒤꿈치 쪽에서 매우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주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렇게 아침이란 단서가 중요한데요.
족저근막은 잘 때 밤에 수축이 되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게 특징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은 앞서 말한 특징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고요, 힘줄 부착 부위를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생긴 힘줄이 정상보다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치료와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통증이 있는 경우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확실히 파악했다면 먼저 불편한 신발부터 바꿔 신어야겠죠.
뒷굽이 적당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이 발바닥 힘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밑창 쿠션이 좋은 운동화로 바꿔 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신어야 한다면 가급적 한두 시간정도만 신고요.
대신 쿠션이 좋으면서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편한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해서 번갈아 신어주는게 좋습니다.
발바닥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찬 생수병이나 둥근 공 등을 이용해 발바닥을 앞뒤로 움직여가며 족저근막을 수시로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또, 벽을 양손으로 짚고 서서 앞으로 내민 한쪽 다리는 약간 구부리고 뒤쪽 다리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쭉 펴서 종아리를 풀어주는 동작을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족저근막이 보다 유연해져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철, 발건강을 위해선 멋도 멋이지만 자주 신는 신발만큼은 편한 신발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름 장마철, 휴가철 지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평소 신지 않던 신발을 집중적으로 신기 때문입니다.
<질문>
박기자, 여름 휴가철, 잘 쉬려고 다녀오는건데, 오히려 발건강이 나빠진다는건 의외인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휴가철에 평소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는 분들 거의 없죠.
피서지에 가보면 바닥이 얇은 쪼리나 굽 높은 샌들, 쿠션 없는 레인부츠 등 각양각색 신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신발들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신는데다가 급작스럽게 더 많이 활동하다보니까 발에 무리가 가는겁니다.
이럴경우 특히 발건강 중에서도 족저근막염일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리와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족저근막염 이름이 어려운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의 족저는 발바닥, 근막은 근육을 둘러싼 막이라는 뜻인데요.
발바닥 옆면을 보면, 활처럼 휘어져 있죠.
여기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말하는겁니다.
발바닥에서 일종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충격을 흡수하고 발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이 섬유띠에 손상을 초래하게 되고, 반복되면 결국 염증이 생겨 통증까지 발생하는게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쉽게 말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질문>
이 족저근막염이 여름철 신는 신발들하고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인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이 평발이거나 너무 휜 경우,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 모양이 정상인 경우에도 신발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데요.
일단 지면의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신발들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딱한 신발, 지면 충격 흡수 못해 쪼리나 샌달, 레인부츠 등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때문인데요.
이뿐아니라,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발바닥 피로 증가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 관광을 위해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게되면, 발바닥이 받는 피로가 크게 늘어납니다.
40~50대 중년층, 발바닥 지방층 얇아 특히 사오십대 중년층에서 이런 휴가를 겪고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데요.
중년에 접어들면서 발바닥에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층이 얇은 중년이후라면 더 조심해야겠죠.
<질문>
증상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도 앓아본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 디딜 때 발 뒤꿈치 쪽에서 매우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주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렇게 아침이란 단서가 중요한데요.
족저근막은 잘 때 밤에 수축이 되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게 특징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은 앞서 말한 특징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고요, 힘줄 부착 부위를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생긴 힘줄이 정상보다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치료와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통증이 있는 경우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확실히 파악했다면 먼저 불편한 신발부터 바꿔 신어야겠죠.
뒷굽이 적당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이 발바닥 힘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밑창 쿠션이 좋은 운동화로 바꿔 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신어야 한다면 가급적 한두 시간정도만 신고요.
대신 쿠션이 좋으면서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편한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해서 번갈아 신어주는게 좋습니다.
발바닥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찬 생수병이나 둥근 공 등을 이용해 발바닥을 앞뒤로 움직여가며 족저근막을 수시로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또, 벽을 양손으로 짚고 서서 앞으로 내민 한쪽 다리는 약간 구부리고 뒤쪽 다리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쭉 펴서 종아리를 풀어주는 동작을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족저근막이 보다 유연해져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철, 발건강을 위해선 멋도 멋이지만 자주 신는 신발만큼은 편한 신발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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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2 08:54:13
- 수정2016-08-02 1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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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휴가철 지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평소 신지 않던 신발을 집중적으로 신기 때문입니다.
<질문>
박기자, 여름 휴가철, 잘 쉬려고 다녀오는건데, 오히려 발건강이 나빠진다는건 의외인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휴가철에 평소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는 분들 거의 없죠.
피서지에 가보면 바닥이 얇은 쪼리나 굽 높은 샌들, 쿠션 없는 레인부츠 등 각양각색 신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신발들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신는데다가 급작스럽게 더 많이 활동하다보니까 발에 무리가 가는겁니다.
이럴경우 특히 발건강 중에서도 족저근막염일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리와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족저근막염 이름이 어려운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의 족저는 발바닥, 근막은 근육을 둘러싼 막이라는 뜻인데요.
발바닥 옆면을 보면, 활처럼 휘어져 있죠.
여기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말하는겁니다.
발바닥에서 일종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충격을 흡수하고 발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이 섬유띠에 손상을 초래하게 되고, 반복되면 결국 염증이 생겨 통증까지 발생하는게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쉽게 말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질문>
이 족저근막염이 여름철 신는 신발들하고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인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이 평발이거나 너무 휜 경우,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 모양이 정상인 경우에도 신발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데요.
일단 지면의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신발들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딱한 신발, 지면 충격 흡수 못해 쪼리나 샌달, 레인부츠 등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때문인데요.
이뿐아니라,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발바닥 피로 증가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 관광을 위해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게되면, 발바닥이 받는 피로가 크게 늘어납니다.
40~50대 중년층, 발바닥 지방층 얇아 특히 사오십대 중년층에서 이런 휴가를 겪고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데요.
중년에 접어들면서 발바닥에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층이 얇은 중년이후라면 더 조심해야겠죠.
<질문>
증상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도 앓아본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 디딜 때 발 뒤꿈치 쪽에서 매우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주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렇게 아침이란 단서가 중요한데요.
족저근막은 잘 때 밤에 수축이 되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게 특징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은 앞서 말한 특징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고요, 힘줄 부착 부위를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생긴 힘줄이 정상보다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치료와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통증이 있는 경우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확실히 파악했다면 먼저 불편한 신발부터 바꿔 신어야겠죠.
뒷굽이 적당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이 발바닥 힘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밑창 쿠션이 좋은 운동화로 바꿔 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신어야 한다면 가급적 한두 시간정도만 신고요.
대신 쿠션이 좋으면서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편한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해서 번갈아 신어주는게 좋습니다.
발바닥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찬 생수병이나 둥근 공 등을 이용해 발바닥을 앞뒤로 움직여가며 족저근막을 수시로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또, 벽을 양손으로 짚고 서서 앞으로 내민 한쪽 다리는 약간 구부리고 뒤쪽 다리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쭉 펴서 종아리를 풀어주는 동작을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족저근막이 보다 유연해져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철, 발건강을 위해선 멋도 멋이지만 자주 신는 신발만큼은 편한 신발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름 장마철, 휴가철 지날 때면 많은 사람들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평소 신지 않던 신발을 집중적으로 신기 때문입니다.
<질문>
박기자, 여름 휴가철, 잘 쉬려고 다녀오는건데, 오히려 발건강이 나빠진다는건 의외인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휴가철에 평소신던 신발을 그대로 신는 분들 거의 없죠.
피서지에 가보면 바닥이 얇은 쪼리나 굽 높은 샌들, 쿠션 없는 레인부츠 등 각양각색 신발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런 신발들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신는데다가 급작스럽게 더 많이 활동하다보니까 발에 무리가 가는겁니다.
이럴경우 특히 발건강 중에서도 족저근막염일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리와 허리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문>
족저근막염 이름이 어려운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족저근막의 족저는 발바닥, 근막은 근육을 둘러싼 막이라는 뜻인데요.
발바닥 옆면을 보면, 활처럼 휘어져 있죠.
여기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말하는겁니다.
발바닥에서 일종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충격을 흡수하고 발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이 섬유띠에 손상을 초래하게 되고, 반복되면 결국 염증이 생겨 통증까지 발생하는게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쉽게 말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질문>
이 족저근막염이 여름철 신는 신발들하고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인거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래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이 평발이거나 너무 휜 경우,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발 모양이 정상인 경우에도 신발 때문에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하는데요.
일단 지면의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는 신발들은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딱한 신발, 지면 충격 흡수 못해 쪼리나 샌달, 레인부츠 등 딱딱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기때문인데요.
이뿐아니라,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발바닥 피로 증가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 관광을 위해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게되면, 발바닥이 받는 피로가 크게 늘어납니다.
40~50대 중년층, 발바닥 지방층 얇아 특히 사오십대 중년층에서 이런 휴가를 겪고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데요.
중년에 접어들면서 발바닥에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지방층이 얇은 중년이후라면 더 조심해야겠죠.
<질문>
증상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저도 앓아본 적이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 디딜 때 발 뒤꿈치 쪽에서 매우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주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렇게 아침이란 단서가 중요한데요.
족저근막은 잘 때 밤에 수축이 되어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게 특징입니다.
병원에서 진단은 앞서 말한 특징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고요, 힘줄 부착 부위를 눌러서 통증이 있으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생긴 힘줄이 정상보다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문>
치료와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통증이 있는 경우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 등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단 족저근막염의 원인을 확실히 파악했다면 먼저 불편한 신발부터 바꿔 신어야겠죠.
뒷굽이 적당하고 안창이 부드러운 신발이 발바닥 힘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밑창 쿠션이 좋은 운동화로 바꿔 신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어쩔수 없이 신어야 한다면 가급적 한두 시간정도만 신고요.
대신 쿠션이 좋으면서 발을 잘 고정시켜주는 편한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해서 번갈아 신어주는게 좋습니다.
발바닥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평소에 자주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찬 생수병이나 둥근 공 등을 이용해 발바닥을 앞뒤로 움직여가며 족저근막을 수시로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또, 벽을 양손으로 짚고 서서 앞으로 내민 한쪽 다리는 약간 구부리고 뒤쪽 다리는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쭉 펴서 종아리를 풀어주는 동작을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멘트>
그러면, 족저근막이 보다 유연해져 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여름철, 발건강을 위해선 멋도 멋이지만 자주 신는 신발만큼은 편한 신발로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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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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