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북핵, 중대한 위협”

입력 2016.08.02 (21:15) 수정 2016.08.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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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중대한 위협이라며, 방위백서를 통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핵 탄두 소형화가 계속 진행되면 미 본토도 사정권에 이르게 된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

이어진 2월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그리고 SLBM 발사 실험까지.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이 같은 군사적 움직임을 지역과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경계했습니다.

4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핵폭탄을 소형화, 탄두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미사일 발사체가 대포동 2의 파생형으로 보인다며, 핵탄두 중량을 1톤 이하로 가정하면, 만 km 이상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서해안의 로스앤젤레스를 넘어 중부 덴버까지 사정권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북한이 이 같은 핵미사일을 보유해 미국이 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란 전략적 억지력을 확보했다고 과신할 경우 군사적 도발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나카타니(일본 방위성 장관) : "북한 핵 탄도 미사일 개발의 상당한 진전은 국제 사회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할 수 있습니다."

북핵 문제 외에 백서에서 일본은 독도에 대해 12년 연속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잘못된 주장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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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위백서 “북핵, 중대한 위협”
    • 입력 2016-08-02 21:16:09
    • 수정2016-08-02 2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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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중대한 위협이라며, 방위백서를 통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핵 탄두 소형화가 계속 진행되면 미 본토도 사정권에 이르게 된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북한의 핵실험.

이어진 2월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그리고 SLBM 발사 실험까지.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이 같은 군사적 움직임을 지역과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경계했습니다.

4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북한이 핵폭탄을 소형화, 탄두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미사일 발사체가 대포동 2의 파생형으로 보인다며, 핵탄두 중량을 1톤 이하로 가정하면, 만 km 이상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서해안의 로스앤젤레스를 넘어 중부 덴버까지 사정권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북한이 이 같은 핵미사일을 보유해 미국이 공격을 하지 못할 것이란 전략적 억지력을 확보했다고 과신할 경우 군사적 도발행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나카타니(일본 방위성 장관) : "북한 핵 탄도 미사일 개발의 상당한 진전은 국제 사회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할 수 있습니다."

북핵 문제 외에 백서에서 일본은 독도에 대해 12년 연속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잘못된 주장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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