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고 다니는 ‘기지국’…재난통신 ‘이상무’

입력 2016.08.03 (07:37) 수정 2016.08.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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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재해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망까지 단절된다면 수색이나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가지고 다니며 연락을 가능하게 하는 배낭형 기지국이 개발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통신망까지 끊기면서 구조작업은 더 힘겨웠습니다.

<인터뷰> 생존자(일본 대지진 당시/2011년) : "전화도 연결이 안 되고 해서 (걱정했었어요)."

이렇게 기지국이 파괴된 상황에도, 메고 다니면서 독립적인 재난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배낭모양의 기지국이 개발됐습니다.

현재 이 지역은 재난 상황처럼 인위적으로 통신이 안되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배낭형 기지국을 작동시켜 보겠습니다.

불통이던 휴대전화에 LTE 신호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소방관들이 쓰는 전용 단말기를 배낭형 기지국과 연결하면 통신 불가 지역에서도 사진 전송과 영상 통화까지 가능합니다.

<녹취> "(현재 지하 4층,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휘차에서 설계도 전송했으니까 확인 바람."

<인터뷰> 서정대(종로소방서 소방관) : "실시간으로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보니까, 현장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 배낭형 기지국은 무게 5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반경 5킬로미터 안에서 4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석(SKT 국가안전망기술팀장) : "중계기 기술하고 연동됐을 때는 10km든, 20km든... 그리고 해상에서 75km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고요."

배낭형 기지국은 내년부터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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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고 다니는 ‘기지국’…재난통신 ‘이상무’
    • 입력 2016-08-03 08:09:04
    • 수정2016-08-03 08: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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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해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망까지 단절된다면 수색이나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가지고 다니며 연락을 가능하게 하는 배낭형 기지국이 개발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통신망까지 끊기면서 구조작업은 더 힘겨웠습니다.

<인터뷰> 생존자(일본 대지진 당시/2011년) : "전화도 연결이 안 되고 해서 (걱정했었어요)."

이렇게 기지국이 파괴된 상황에도, 메고 다니면서 독립적인 재난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배낭모양의 기지국이 개발됐습니다.

현재 이 지역은 재난 상황처럼 인위적으로 통신이 안되도록 설정돼 있습니다.

배낭형 기지국을 작동시켜 보겠습니다.

불통이던 휴대전화에 LTE 신호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소방관들이 쓰는 전용 단말기를 배낭형 기지국과 연결하면 통신 불가 지역에서도 사진 전송과 영상 통화까지 가능합니다.

<녹취> "(현재 지하 4층,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휘차에서 설계도 전송했으니까 확인 바람."

<인터뷰> 서정대(종로소방서 소방관) : "실시간으로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보니까, 현장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 배낭형 기지국은 무게 5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반경 5킬로미터 안에서 400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석(SKT 국가안전망기술팀장) : "중계기 기술하고 연동됐을 때는 10km든, 20km든... 그리고 해상에서 75km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고요."

배낭형 기지국은 내년부터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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