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3선 하원의원·크리스티 前참모도 “트럼프 대신 힐러리”
입력 2016.08.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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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트럼프 대신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다.
뉴욕 출신인 한나 의원은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 의원은 공화당원을 향해 "자신의 결정을 많은 당원이 반기지 않겠지만 언젠가 '진정한 후보'를 갖고 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최측근 인사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전 참모 역시 트럼프 대신 클린턴에도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핵심 참모 역할을 맡아왔던 마리아 코멜라(35)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5년간 공화당 원칙에 따라 일해온 사람으로서 더이상 침묵할 수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멜라는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부정확한 정보와 외설적인 어법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하고, 공포와 증오를 부추겨온 선동가였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믿기 때문에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트럼프 대신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다.
뉴욕 출신인 한나 의원은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 의원은 공화당원을 향해 "자신의 결정을 많은 당원이 반기지 않겠지만 언젠가 '진정한 후보'를 갖고 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최측근 인사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전 참모 역시 트럼프 대신 클린턴에도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핵심 참모 역할을 맡아왔던 마리아 코멜라(35)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5년간 공화당 원칙에 따라 일해온 사람으로서 더이상 침묵할 수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멜라는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부정확한 정보와 외설적인 어법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하고, 공포와 증오를 부추겨온 선동가였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믿기 때문에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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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공화 3선 하원의원·크리스티 前참모도 “트럼프 대신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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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3 10:11:16
미국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트럼프 대신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다.
뉴욕 출신인 한나 의원은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 의원은 공화당원을 향해 "자신의 결정을 많은 당원이 반기지 않겠지만 언젠가 '진정한 후보'를 갖고 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최측근 인사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전 참모 역시 트럼프 대신 클린턴에도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핵심 참모 역할을 맡아왔던 마리아 코멜라(35)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5년간 공화당 원칙에 따라 일해온 사람으로서 더이상 침묵할 수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멜라는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부정확한 정보와 외설적인 어법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하고, 공포와 증오를 부추겨온 선동가였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믿기 때문에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트럼프 대신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그가 처음이다.
뉴욕 출신인 한나 의원은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한나 의원은 공화당원을 향해 "자신의 결정을 많은 당원이 반기지 않겠지만 언젠가 '진정한 후보'를 갖고 승부를 겨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위로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최측근 인사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전 참모 역시 트럼프 대신 클린턴에도 투표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핵심 참모 역할을 맡아왔던 마리아 코멜라(35)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5년간 공화당 원칙에 따라 일해온 사람으로서 더이상 침묵할 수 없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멜라는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부정확한 정보와 외설적인 어법으로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하고, 공포와 증오를 부추겨온 선동가였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믿기 때문에 클린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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