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 사드 배치 찬성 생각은 전체주의 국가 논리”

입력 2016.08.03 (10:31) 수정 2016.08.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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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오늘) "'전 국민이 사드 배치에 찬성해야만 된다'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은 전체주의 국가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바꿀 수 없는 문제라며 각종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과 다른 반대 의견을 유언비어라고 괴담·갈등으로 치부하면 이는 국민과 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사드를 툭 던져 놓고 갈등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간다 하시지만, 국민도 속이 타들어 간다"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풀자고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이 먼저 만나야 할 분은 성주군민이고 야당 의원"이라며 "대구·경북 지역 의원과 단체장을 만나겠다고 한 것은 같은 편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짬짜미"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을 보면 박 대통령과 우 수석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모든 국민이 실소를 금지 못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누가 우 수석 정보를 유출했느냐며 고소장을 내자마자 유포자를 찾기 위해 심야에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해 카카오톡 서버를 압수 수색을 했다"며 "우 수석은 굼벵이로 수사하고 유포자 색출 수사는 미사일 수사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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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전 국민 사드 배치 찬성 생각은 전체주의 국가 논리”
    • 입력 2016-08-03 10:31:18
    • 수정2016-08-03 14:12:46
    정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오늘) "'전 국민이 사드 배치에 찬성해야만 된다'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은 전체주의 국가의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바꿀 수 없는 문제라며 각종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고 했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과 다른 반대 의견을 유언비어라고 괴담·갈등으로 치부하면 이는 국민과 야당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사드를 툭 던져 놓고 갈등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간다 하시지만, 국민도 속이 타들어 간다"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풀자고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이 먼저 만나야 할 분은 성주군민이고 야당 의원"이라며 "대구·경북 지역 의원과 단체장을 만나겠다고 한 것은 같은 편끼리 소통하는 것으로 짬짜미"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오늘 아침 조간을 보면 박 대통령과 우 수석의 다정한 사진을 보고 모든 국민이 실소를 금지 못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치안비서관이 누가 우 수석 정보를 유출했느냐며 고소장을 내자마자 유포자를 찾기 위해 심야에 압수 수색 영장을 청구해 카카오톡 서버를 압수 수색을 했다"며 "우 수석은 굼벵이로 수사하고 유포자 색출 수사는 미사일 수사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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