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2분기 실적 ‘선방’…“주요산업 마이너스 성장”

입력 2016.08.03 (12:16) 수정 2016.08.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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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2분기, 5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자동차와 조선 등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5대 그룹 상장사 35개 사 가운데 22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7곳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10%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삼성그룹의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물산과 전자, SDS, 제일기획 등 4곳만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고, 깜짝 실적을 발표한 곳은 삼성물산뿐이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수출 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11곳 중 8곳이 좋은 성적을 내놨습니다.

15개 계열사 중 5곳만 성적표를 내놓은 SK그룹은 3곳이 시장 기대치를 넘겼습니다.

LG는 실적을 공개한 8곳 가운데 5곳이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9개 상장 계열사를 지닌 롯데는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정밀화학과 케미칼 2곳 모두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반도체·휴대폰 등의 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조선업은 올해 총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9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주 잔량은 33.5%, 수출액은 16.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 전망으로 보면 조선과 해운 두 업종은 '매우 나쁨'으로, 자동차와 철강·일반기계· 디스플레이 ·건설업종은 '다소 나쁨'으로 진단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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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그룹 2분기 실적 ‘선방’…“주요산업 마이너스 성장”
    • 입력 2016-08-03 12:25:45
    • 수정2016-08-03 13: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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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2분기, 5대 그룹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자동차와 조선 등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5대 그룹 상장사 35개 사 가운데 22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7곳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10%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을 거뒀습니다.

반면 삼성그룹의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물산과 전자, SDS, 제일기획 등 4곳만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고, 깜짝 실적을 발표한 곳은 삼성물산뿐이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수출 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11곳 중 8곳이 좋은 성적을 내놨습니다.

15개 계열사 중 5곳만 성적표를 내놓은 SK그룹은 3곳이 시장 기대치를 넘겼습니다.

LG는 실적을 공개한 8곳 가운데 5곳이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9개 상장 계열사를 지닌 롯데는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정밀화학과 케미칼 2곳 모두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반도체·휴대폰 등의 성장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조선업은 올해 총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9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주 잔량은 33.5%, 수출액은 16.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 전망으로 보면 조선과 해운 두 업종은 '매우 나쁨'으로, 자동차와 철강·일반기계· 디스플레이 ·건설업종은 '다소 나쁨'으로 진단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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