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휴가에 지친 피부, 똑똑한 관리법

입력 2016.08.03 (12:39) 수정 2016.08.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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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휴가 다녀오신 분들, 피부가 먼저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까맣게 탔다고 해야 할까요, 건강하게 보이는 건 좋지만 이것도 일종의 화상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흉터가 남는 등 고생한다고 하는데요.

휴가에 지친 피부 관리법 정보충전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바다에서 휴가를 보낸 손용범 씨, 피부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인터뷰> 손용범(경기도 수원시) :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다 왔는데 다음날부터 피부가 화끈거리면서 어깨 쪽에 껍질이 일어나더라고요.”

햇빛에 입은 화상, 즉 일광 화상이었는데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일광화상은 햇볕을 많이 쬐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여름철에 햇볕을 쬐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진정시키려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20분 정도 차가운 물로 씻어줘야 하는데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비누나 목욕용 샴푸는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얼음물과 찬 우유를 준비해 1:1 비율로 섞어 수건에 적신 후 탄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좋은데요.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보호막을 쳐줘서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흔히 껍질이라 하죠, 이렇게 각질이 일어나면 뜯지 말고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팩, 만들어봅니다.

먼저 두부 알로에 팩입니다.

두부 4분의 1모 정도를 잘게 으깨고 알로에 크림을 2스푼 넣어줍니다.

그다음 꿀과 밀가루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 주면 팩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두부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산화 물질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걸 예방해줍니다. 또 알로에는 보습 작용, 항염증 작용, 피부 재생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부와 알로에를 재료로 팩을 한다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바나나 팩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최윤하(천연 화장품 전문가) : “두피에도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나나 팩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의 껍질을 벗긴 뒤, 작은 크기로 잘라 믹서에 넣습니다.

여기에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원두커피와 올리브유를 넣고 믹서에 갈아주면 바나나 팩이 완성됩니다.

얼마 전 바다에 다녀온 뒤 피부 이상으로 고생 중인 남성에게 이 팩을 발라봤습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정수리가 빨갛고 각질까지 발견됐는데요.

따뜻한 물에 머리카락을 적신 후, 두피에 바나나 팩을 발라줍니다.

10분 뒤 깨끗이 씻어내는데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바나나에는 비타민 A, C, E와 마그네슘이 많아서 모발에 윤기를 주고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산화 물질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햇빛과 폭염에 고생하는 피부, 좀 더 신경 써 주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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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3 12:51:36
    • 수정2016-08-03 13:31:01
    뉴스 12
<앵커 멘트>

여름휴가 다녀오신 분들, 피부가 먼저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까맣게 탔다고 해야 할까요, 건강하게 보이는 건 좋지만 이것도 일종의 화상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흉터가 남는 등 고생한다고 하는데요.

휴가에 지친 피부 관리법 정보충전에서 살펴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바다에서 휴가를 보낸 손용범 씨, 피부 때문에 고생 중입니다.

<인터뷰> 손용범(경기도 수원시) : “친구들과 물놀이를 갔다 왔는데 다음날부터 피부가 화끈거리면서 어깨 쪽에 껍질이 일어나더라고요.”

햇빛에 입은 화상, 즉 일광 화상이었는데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일광화상은 햇볕을 많이 쬐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심한 경우는 물집이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여름철에 햇볕을 쬐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진정시키려면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20분 정도 차가운 물로 씻어줘야 하는데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비누나 목욕용 샴푸는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얼음물과 찬 우유를 준비해 1:1 비율로 섞어 수건에 적신 후 탄 부위에 찜질을 해주면 좋은데요.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보호막을 쳐줘서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흔히 껍질이라 하죠, 이렇게 각질이 일어나면 뜯지 말고 자연스레 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팩, 만들어봅니다.

먼저 두부 알로에 팩입니다.

두부 4분의 1모 정도를 잘게 으깨고 알로에 크림을 2스푼 넣어줍니다.

그다음 꿀과 밀가루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 주면 팩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두부에는 아이소플라본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산화 물질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걸 예방해줍니다. 또 알로에는 보습 작용, 항염증 작용, 피부 재생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부와 알로에를 재료로 팩을 한다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바나나 팩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최윤하(천연 화장품 전문가) : “두피에도 일광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나나 팩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의 껍질을 벗긴 뒤, 작은 크기로 잘라 믹서에 넣습니다.

여기에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원두커피와 올리브유를 넣고 믹서에 갈아주면 바나나 팩이 완성됩니다.

얼마 전 바다에 다녀온 뒤 피부 이상으로 고생 중인 남성에게 이 팩을 발라봤습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정수리가 빨갛고 각질까지 발견됐는데요.

따뜻한 물에 머리카락을 적신 후, 두피에 바나나 팩을 발라줍니다.

10분 뒤 깨끗이 씻어내는데요.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바나나에는 비타민 A, C, E와 마그네슘이 많아서 모발에 윤기를 주고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산화 물질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햇빛과 폭염에 고생하는 피부, 좀 더 신경 써 주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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