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 허용

입력 2016.08.03 (13:46) 수정 2016.08.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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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오늘(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결과는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올라갔다.

책임져야 할 아웃카운트는 6개, 게다가 1점 차에 주자가 꽉 찬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승환은 첫 번째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이반 데 헤수스로부터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8회말 위기를 넘긴 오승환이지만, 9회말은 힘겨웠다.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애덤 두발에게까지 좌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브랜던 필립스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스콧 셰블러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3번째 피홈런이며, 첫 끝내기 홈런 헌납이다.

오승환은 5월 29일 이후 66일 만에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갔다.

한편 오승환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갔다.

보통 불펜투수는 타석에 돌아오면 대타로 교체되는데,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등판을 앞뒀기 때문에 타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공 4개를 지켜보기만 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5-7로 역전패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한 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35일 만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5-1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36을 유지했다.

강정호의 첫 타석은 병살타였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피츠버그는 아웃카운트가 한꺼번에 2개 올라갔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2로 동점을 만든 6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강정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고, 2루에 있던 맷 조이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2루에 있던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9(216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애틀은 0-4로 끌려가던 8회말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과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로 2점 차까지 따라갔고, 로빈슨 카노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53승 52패가 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벤치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5-4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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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 허용
    • 입력 2016-08-03 13:46:10
    • 수정2016-08-03 1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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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오늘(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5-4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결과는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 블론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올라갔다.

책임져야 할 아웃카운트는 6개, 게다가 1점 차에 주자가 꽉 찬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승환은 첫 번째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이반 데 헤수스로부터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8회말 위기를 넘긴 오승환이지만, 9회말은 힘겨웠다.

선두타자 조이 보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오승환은 애덤 두발에게까지 좌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브랜던 필립스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스콧 셰블러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3번째 피홈런이며, 첫 끝내기 홈런 헌납이다.

오승환은 5월 29일 이후 66일 만에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갔다.

한편 오승환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갔다.

보통 불펜투수는 타석에 돌아오면 대타로 교체되는데,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등판을 앞뒀기 때문에 타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공 4개를 지켜보기만 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5-7로 역전패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한 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2안타, 2볼넷) 이후 35일 만이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텍사스에 5-1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 0.236을 유지했다.

강정호의 첫 타석은 병살타였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피츠버그는 아웃카운트가 한꺼번에 2개 올라갔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2로 동점을 만든 6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강정호는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렸고, 2루에 있던 맷 조이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2루에 있던 강정호는 애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8회초 마지막 타석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9(216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대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애틀은 0-4로 끌려가던 8회말 마이크 주니노의 솔로 홈런과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로 2점 차까지 따라갔고, 로빈슨 카노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53승 52패가 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벤치를 지켰다.

에인절스는 5-4로 승리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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