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울산공장 가스 배관 ‘펑’…7명 부상

입력 2016.08.03 (19:17) 수정 2016.08.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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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 울산공장에서 산업용 특수가스인 삼불화 질소를 옮기는 가스 배관이 폭발해 7명이 다쳤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안에서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군데군데 부서진 배관도 나뒹굽니다.

울산 효성공장에서 질소 배관이 폭발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삼불화질소를 저장탱크로 옮기던 중 배관 펌프에 문제가 생겨 이송 경로를 다른 배관으로 바꾸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녹취> 김진욱(효성 울산공장 관리팀장) : "펌프 전환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순간 폭발을 한 겁니다."

이 사고로 61살 심 모 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다른 근로자 6명도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직원들 외에 제어실 등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까지 현장에 모여들면서 부상자가 늘어났습니다.

누출된 삼불화 질소는 33kg 정도로 인체에 노출되면 호흡 곤란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부상자들의 질소 노출 피해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효성은 지난 3월 삼불화질소 생산 공정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는데 생산 다섯 달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정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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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울산공장 가스 배관 ‘펑’…7명 부상
    • 입력 2016-08-03 19:21:13
    • 수정2016-08-03 1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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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 울산공장에서 산업용 특수가스인 삼불화 질소를 옮기는 가스 배관이 폭발해 7명이 다쳤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안에서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군데군데 부서진 배관도 나뒹굽니다.

울산 효성공장에서 질소 배관이 폭발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삼불화질소를 저장탱크로 옮기던 중 배관 펌프에 문제가 생겨 이송 경로를 다른 배관으로 바꾸는 순간 폭발했습니다.

<녹취> 김진욱(효성 울산공장 관리팀장) : "펌프 전환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순간 폭발을 한 겁니다."

이 사고로 61살 심 모 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고 다른 근로자 6명도 다리 등을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직원들 외에 제어실 등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까지 현장에 모여들면서 부상자가 늘어났습니다.

누출된 삼불화 질소는 33kg 정도로 인체에 노출되면 호흡 곤란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입니다.

이 때문에 부상자들의 질소 노출 피해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효성은 지난 3월 삼불화질소 생산 공정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는데 생산 다섯 달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정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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