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수익금 보장”…2천 명 울린 다단계

입력 2016.08.03 (21:43) 수정 2016.08.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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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투자금의 두배를 주겠다고 속여 천500억 원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밝혀진 피해자들만도 전국적으로 2천 명이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상가 내 사무실.

사복 경찰관 여럿이 압수수색을 위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녹취>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다단계 회사 대표 등 70여 명은 전국에 지점 30곳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배로 불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들은 또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2차 투자자가 받는 수익금의 10%를 주는 이른바 '돌려 막기' 방식도 썼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검찰수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일매일 돈을 줬기 때문에 속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렇게 이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천5백억 원, 피해자들만도 전국에 2천2백여 명이나 됩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가정 주부나 은퇴한 60,70대들로 한사람 앞에 많게는 3억 원을 떼였습니다.

<인터뷰> 정한영(경기부천 오정경찰서 수사과장) : "마트에 물건을 진열해서 그것을 판매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마트 운영은 사실상 자기들끼리 운영한 것이고…."

적발된 사기단에는 연극 배우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다단계 회사 대표 등 2명을 구속하고 지점장 등 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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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 수익금 보장”…2천 명 울린 다단계
    • 입력 2016-08-03 21:40:06
    • 수정2016-08-03 21:49:3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투자금의 두배를 주겠다고 속여 천500억 원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밝혀진 피해자들만도 전국적으로 2천 명이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상가 내 사무실.

사복 경찰관 여럿이 압수수색을 위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녹취>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다단계 회사 대표 등 70여 명은 전국에 지점 30곳을 운영하며 투자금을 배로 불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들은 또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2차 투자자가 받는 수익금의 10%를 주는 이른바 '돌려 막기' 방식도 썼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검찰수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일매일 돈을 줬기 때문에 속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이렇게 이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은 천5백억 원, 피해자들만도 전국에 2천2백여 명이나 됩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가정 주부나 은퇴한 60,70대들로 한사람 앞에 많게는 3억 원을 떼였습니다.

<인터뷰> 정한영(경기부천 오정경찰서 수사과장) : "마트에 물건을 진열해서 그것을 판매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마트 운영은 사실상 자기들끼리 운영한 것이고…."

적발된 사기단에는 연극 배우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다단계 회사 대표 등 2명을 구속하고 지점장 등 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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