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사드 후폭풍? 한류 스타 中 일정 잇단 취소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문화광장입니다.

한동안 중국 내 한류 열풍, 자주 전해드렸습니다만, 최근 한류스타들의 중국 활동에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사드 갈등의 여파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중국에서 한중 합작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유인나 씨가 드라마에서 강제로 하차 당했다는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유 씨의 소속사는 중국 측과 상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오늘 유인나 씨가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하차설은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려던 스타들도 발이 묶였습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배우 김우빈, 수지 씨는 내일로 예정됐던 중국 팬미팅이 무기한 연기됐고, 이준기 씨도 중국에서 영화 프로모션이 있지만 소속사는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겨 일정이 불투명하다고 알렸습니다.

이 밖에도 그룹 와썹, 스누퍼 등 일부 가수들도 중국 측의 갑작스런 통보로 스케줄이 취소됐는데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예계에선, 중국이 사드 문제로 한류 콘텐츠를 차단하고 있다는 추측과, 반면, 가수 황치열, 현아 씨 등 중국 일정에 변동이 없는 스타도 있어 단정 짓긴 이르다는 의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