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 독일전 승리시 8강 진출 사실상 확정

입력 2016.08.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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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와 1차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과 2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독일은 앞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독일을 앞서게 된다.

최약체 피지가 독일, 멕시코를 연달아 큰 점수 차로 꺾지 않는다면 한국은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1승, 승점3점, 골득실 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독일과 멕시코가 1무, 승점1점, 골득실 0으로 공동 2위, 피지가 1패 승점 0점, 골득실 -8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전망은 밝다.

올림픽 대표팀은 피지전에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대표팀은 후반 20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대신 손흥민(토트넘), 석현준(FC포르투)을 투입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약간 남아있는 권창훈은 물론, 스트라이커 황희찬의 체력까지 아끼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독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1일 브라질에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과 지난달 25일 이라크와 연습 경기 도중 늑골을 다친 석현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과 석현준은 각각 1골과 2골을 넣으며 골 맛까지 봤다.

신태용호의 최대 강점인 2선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도 호재다.

피지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류승우(레버쿠젠)는 한국 올림픽 본선 사상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고, 오른쪽 날개 권창훈은 2골을 넣었다.

2선 공격의 한 축인 문창진(포항)이 페널티킥 실축을 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 이만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피지전에서 8골을 넣은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골 득실 8을 기록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위 독일과 멕시코를 골 득실 8점 차로 앞서 있다.

독일, 멕시코는 약체 피지와 경기에서 8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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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대표팀, 독일전 승리시 8강 진출 사실상 확정
    • 입력 2016-08-05 11:07:37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와 1차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0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과 2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독일은 앞서 열린 멕시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한국이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독일을 앞서게 된다.

최약체 피지가 독일, 멕시코를 연달아 큰 점수 차로 꺾지 않는다면 한국은 최소 C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1승, 승점3점, 골득실 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독일과 멕시코가 1무, 승점1점, 골득실 0으로 공동 2위, 피지가 1패 승점 0점, 골득실 -8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전망은 밝다.

올림픽 대표팀은 피지전에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대표팀은 후반 20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황희찬(잘츠부르크), 권창훈(수원) 대신 손흥민(토트넘), 석현준(FC포르투)을 투입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약간 남아있는 권창훈은 물론, 스트라이커 황희찬의 체력까지 아끼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독일전을 준비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1일 브라질에 뒤늦게 합류한 손흥민과 지난달 25일 이라크와 연습 경기 도중 늑골을 다친 석현준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손흥민과 석현준은 각각 1골과 2골을 넣으며 골 맛까지 봤다.

신태용호의 최대 강점인 2선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도 호재다.

피지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류승우(레버쿠젠)는 한국 올림픽 본선 사상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고, 오른쪽 날개 권창훈은 2골을 넣었다.

2선 공격의 한 축인 문창진(포항)이 페널티킥 실축을 한 게 마음에 걸리지만, 이만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피지전에서 8골을 넣은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골 득실 8을 기록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위 독일과 멕시코를 골 득실 8점 차로 앞서 있다.

독일, 멕시코는 약체 피지와 경기에서 8점 차 이상 대승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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