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매체, 협박성 엄포…‘한류스타 때리기’ 본격화
입력 2016.08.05 (23:06)
수정 2016.08.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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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이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류' 압박에 나섰습니다.
우리 연예인과 방송을 비난하는가 하면,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거라는 엄포까지 내놨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연예인 박보검이 나오는 한 광고영상입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바둑을 두다가 춤 솜씨를 겨루는데, '만리장성'이 한 여성에게 뺨을 맞자 박보검이 이를 보고 웃고, 바둑 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을 이깁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는데 누구 잘못이냐"며 이례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잘못이 크다는 응답이 70%에 이르고 비난 댓글도 쇄도합니다.
<녹취> 추전하이(시사평론가/봉황TV) : "한중 민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양국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런 오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한 예능방송에서도 팔씨름 중 한국인이 중국인을 마구 때리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등의 비난도 중국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류의 세계 최대 시장이 중국이며, 사드 때문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엄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는 없었지만 연예 관련 업체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한류 스타의 행사를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한류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 매체들이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류' 압박에 나섰습니다.
우리 연예인과 방송을 비난하는가 하면,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거라는 엄포까지 내놨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연예인 박보검이 나오는 한 광고영상입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바둑을 두다가 춤 솜씨를 겨루는데, '만리장성'이 한 여성에게 뺨을 맞자 박보검이 이를 보고 웃고, 바둑 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을 이깁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는데 누구 잘못이냐"며 이례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잘못이 크다는 응답이 70%에 이르고 비난 댓글도 쇄도합니다.
<녹취> 추전하이(시사평론가/봉황TV) : "한중 민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양국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런 오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한 예능방송에서도 팔씨름 중 한국인이 중국인을 마구 때리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등의 비난도 중국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류의 세계 최대 시장이 중국이며, 사드 때문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엄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는 없었지만 연예 관련 업체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한류 스타의 행사를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한류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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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매체, 협박성 엄포…‘한류스타 때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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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5 23:10:22
- 수정2016-08-05 23:43:18
<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이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류' 압박에 나섰습니다.
우리 연예인과 방송을 비난하는가 하면,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거라는 엄포까지 내놨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연예인 박보검이 나오는 한 광고영상입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바둑을 두다가 춤 솜씨를 겨루는데, '만리장성'이 한 여성에게 뺨을 맞자 박보검이 이를 보고 웃고, 바둑 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을 이깁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는데 누구 잘못이냐"며 이례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잘못이 크다는 응답이 70%에 이르고 비난 댓글도 쇄도합니다.
<녹취> 추전하이(시사평론가/봉황TV) : "한중 민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양국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런 오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한 예능방송에서도 팔씨름 중 한국인이 중국인을 마구 때리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등의 비난도 중국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류의 세계 최대 시장이 중국이며, 사드 때문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엄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는 없었지만 연예 관련 업체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한류 스타의 행사를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한류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중국 매체들이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류' 압박에 나섰습니다.
우리 연예인과 방송을 비난하는가 하면,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거라는 엄포까지 내놨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류 연예인 박보검이 나오는 한 광고영상입니다.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바둑을 두다가 춤 솜씨를 겨루는데, '만리장성'이 한 여성에게 뺨을 맞자 박보검이 이를 보고 웃고, 바둑 대결에서도 '만리장성'을 이깁니다.
환구시보는 이 영상에 대해 "중국을 모욕했는데 누구 잘못이냐"며 이례적인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연예인의 잘못이 크다는 응답이 70%에 이르고 비난 댓글도 쇄도합니다.
<녹취> 추전하이(시사평론가/봉황TV) : "한중 민간에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양국의 정치적 대립으로 이런 오해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의 한 예능방송에서도 팔씨름 중 한국인이 중국인을 마구 때리며 중국을 무시했다는 등의 비난도 중국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한류의 세계 최대 시장이 중국이며, 사드 때문에 한류 스타가 희생양이 될 것이란 엄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시는 없었지만 연예 관련 업체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힘 때문에 한류 스타의 행사를 취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한류 연예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여론몰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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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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