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1,200억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5일 아침 9시 30분부터 다음날인 6일 새벽 1시 30분경까지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6일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오며 '회계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2015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천2백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의 자본잠식률은 45.6%로 관리종목 지정을 겨우 피했다. 만약 1,2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다면 자본잠식률은 54.3%로 치솟아,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2015회계연도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 원이 고의로 축소 조작된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실무자들도 소환 조사에서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의 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에 이어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5일 아침 9시 30분부터 다음날인 6일 새벽 1시 30분경까지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6일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오며 '회계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2015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천2백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의 자본잠식률은 45.6%로 관리종목 지정을 겨우 피했다. 만약 1,2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다면 자본잠식률은 54.3%로 치솟아,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2015회계연도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 원이 고의로 축소 조작된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실무자들도 소환 조사에서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의 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에 이어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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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억 회계 사기’ 대우조선 김열중 부사장 16시간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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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6 03:25:10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1,200억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5일 아침 9시 30분부터 다음날인 6일 새벽 1시 30분경까지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6일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오며 '회계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2015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천2백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의 자본잠식률은 45.6%로 관리종목 지정을 겨우 피했다. 만약 1,2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다면 자본잠식률은 54.3%로 치솟아,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2015회계연도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 원이 고의로 축소 조작된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실무자들도 소환 조사에서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의 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에 이어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대우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5일 아침 9시 30분부터 다음날인 6일 새벽 1시 30분경까지 16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김 부사장은 6일 새벽 검찰 청사를 나오며 '회계조작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정성립 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짧게 답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의 2015회계연도 결산을 하면서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영업손실 천2백억 원을 축소 조작하는 회계사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우조선의 자본잠식률은 45.6%로 관리종목 지정을 겨우 피했다. 만약 1,2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반영됐다면 자본잠식률은 54.3%로 치솟아,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검찰은 2015회계연도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 원이 고의로 축소 조작된 객관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실무자들도 소환 조사에서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의 재무 부문을 총괄하는 최고재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김 부사장 조사에 이어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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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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