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현 경영진 ‘회계사기’ 첫 소환…16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16.08.06 (05:04)
수정 2016.08.0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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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지난 6월 초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 경영진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열중(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1200억원대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시나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2015년도 회계결산을 하면서 천 2백억 원의 영업 손실을 축소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측이 자본잠식률이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의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을 축소한 객관적 증거 뿐만 아니라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인정한 실무자들의 진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회계사기를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 또 다른 경영 비리는 없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지난 6월 초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 경영진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열중(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1200억원대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시나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2015년도 회계결산을 하면서 천 2백억 원의 영업 손실을 축소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측이 자본잠식률이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의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을 축소한 객관적 증거 뿐만 아니라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인정한 실무자들의 진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회계사기를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 또 다른 경영 비리는 없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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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현 경영진 ‘회계사기’ 첫 소환…16시간 조사 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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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6 05:05:08
- 수정2016-08-06 05:11:02

김열중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지난 6월 초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 경영진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열중(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1200억원대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시나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2015년도 회계결산을 하면서 천 2백억 원의 영업 손실을 축소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측이 자본잠식률이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의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을 축소한 객관적 증거 뿐만 아니라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인정한 실무자들의 진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회계사기를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 또 다른 경영 비리는 없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지난 6월 초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현 경영진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김열중(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1200억원대 회계조작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시나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초, 2015년도 회계결산을 하면서 천 2백억 원의 영업 손실을 축소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 측이 자본잠식률이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의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 손실을 축소한 객관적 증거 뿐만 아니라 현 경영진의 회계사기를 인정한 실무자들의 진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을 상대로 회계사기를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 또 다른 경영 비리는 없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를 포함해 김 부사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인 정성립 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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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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