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이란에 미국인 인질 석방 대가로 현금 4억 달러를 지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는 주장을 이틀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가 TV에서 본 비행기는 미국인 인질을 태우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비행기였다. 이란으로 가는 현금 4억 달러가 실린 비행기가 아니었다"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트럼프는 지난 3일과 4일 플로리다와 메인 주(州) 유세에서 "일급비밀인데, 어디서도 이 얘기는 못 들었을 것"이라며 "(이란 공항에) 비행기가 들어오고 현금을 내리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있다. 그 테이프를 이란인한테서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비밀리에 화물 항공편으로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고, 트럼프는 현금이 이란에 전달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트럼프가 주장한 것과 같은 '비디오'를 자신들도 본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가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을 가하자, 트럼프는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트럼프가 실제로 본 영상은 억류 미국인 5명 중 3명이 풀려나 제네바에 내리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미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 정부가 이란에 지불한 4억 달러는 '이란 핵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외교관계가 끊기기 이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사려고 지불했던 신탁자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로, 미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가 TV에서 본 비행기는 미국인 인질을 태우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비행기였다. 이란으로 가는 현금 4억 달러가 실린 비행기가 아니었다"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트럼프는 지난 3일과 4일 플로리다와 메인 주(州) 유세에서 "일급비밀인데, 어디서도 이 얘기는 못 들었을 것"이라며 "(이란 공항에) 비행기가 들어오고 현금을 내리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있다. 그 테이프를 이란인한테서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비밀리에 화물 항공편으로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고, 트럼프는 현금이 이란에 전달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트럼프가 주장한 것과 같은 '비디오'를 자신들도 본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가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을 가하자, 트럼프는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트럼프가 실제로 본 영상은 억류 미국인 5명 중 3명이 풀려나 제네바에 내리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미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 정부가 이란에 지불한 4억 달러는 '이란 핵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외교관계가 끊기기 이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사려고 지불했던 신탁자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로, 미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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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에 인질몸값 4억달러 수송 영상 봤다” 주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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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6 10:45:12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이란에 미국인 인질 석방 대가로 현금 4억 달러를 지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는 주장을 이틀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가 TV에서 본 비행기는 미국인 인질을 태우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비행기였다. 이란으로 가는 현금 4억 달러가 실린 비행기가 아니었다"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트럼프는 지난 3일과 4일 플로리다와 메인 주(州) 유세에서 "일급비밀인데, 어디서도 이 얘기는 못 들었을 것"이라며 "(이란 공항에) 비행기가 들어오고 현금을 내리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있다. 그 테이프를 이란인한테서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비밀리에 화물 항공편으로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고, 트럼프는 현금이 이란에 전달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트럼프가 주장한 것과 같은 '비디오'를 자신들도 본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가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을 가하자, 트럼프는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트럼프가 실제로 본 영상은 억류 미국인 5명 중 3명이 풀려나 제네바에 내리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미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 정부가 이란에 지불한 4억 달러는 '이란 핵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외교관계가 끊기기 이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사려고 지불했던 신탁자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로, 미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가 TV에서 본 비행기는 미국인 인질을 태우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비행기였다. 이란으로 가는 현금 4억 달러가 실린 비행기가 아니었다"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트럼프는 지난 3일과 4일 플로리다와 메인 주(州) 유세에서 "일급비밀인데, 어디서도 이 얘기는 못 들었을 것"이라며 "(이란 공항에) 비행기가 들어오고 현금을 내리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있다. 그 테이프를 이란인한테서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비밀리에 화물 항공편으로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고, 트럼프는 현금이 이란에 전달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트럼프가 주장한 것과 같은 '비디오'를 자신들도 본 적이 없다면서, 트럼프가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격을 가하자, 트럼프는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트럼프가 실제로 본 영상은 억류 미국인 5명 중 3명이 풀려나 제네바에 내리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미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 정부가 이란에 지불한 4억 달러는 '이란 핵 합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외교관계가 끊기기 이전 이란이 미군 장비를 사려고 지불했던 신탁자금 4억 달러와 이자 13억 달러 등 총 17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로, 미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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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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