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친딸 굶기고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
입력 2016.08.06 (13:37)
수정 2016.08.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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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딸을 수차례 폭행하고 하루가 넘게 굶겨 숨지게 한 친어머니 추 모(27) 씨가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는 추 씨의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추 씨를 상대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친딸을 폭행해왔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딸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추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숨진 딸에게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를 잘 못 만나서"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때릴 당시 사망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향했다.
추 씨는 여경 2명에게 이끌려 나왔으며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추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햄버거를 먹고 양치를 하다가 쓰러진 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딸이 숨지기 전 28시간 가까이 밥과 물을 주지 않고 굶겼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딸을 종이 몽둥이와 옷걸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추 씨는 소변을 가리지 못해 훈육 차원에서 벌을 준 것이라며, 상습 폭행과 학대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는 추 씨의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추 씨를 상대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친딸을 폭행해왔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딸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추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숨진 딸에게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를 잘 못 만나서"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때릴 당시 사망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향했다.
추 씨는 여경 2명에게 이끌려 나왔으며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추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햄버거를 먹고 양치를 하다가 쓰러진 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딸이 숨지기 전 28시간 가까이 밥과 물을 주지 않고 굶겼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딸을 종이 몽둥이와 옷걸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추 씨는 소변을 가리지 못해 훈육 차원에서 벌을 준 것이라며, 상습 폭행과 학대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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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 친딸 굶기고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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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06 13:37:50
- 수정2016-08-06 18:55:51

4살짜리 딸을 수차례 폭행하고 하루가 넘게 굶겨 숨지게 한 친어머니 추 모(27) 씨가 구속됐다.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는 추 씨의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추 씨를 상대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친딸을 폭행해왔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딸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추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숨진 딸에게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를 잘 못 만나서"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때릴 당시 사망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향했다.
추 씨는 여경 2명에게 이끌려 나왔으며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추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햄버거를 먹고 양치를 하다가 쓰러진 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딸이 숨지기 전 28시간 가까이 밥과 물을 주지 않고 굶겼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딸을 종이 몽둥이와 옷걸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추 씨는 소변을 가리지 못해 훈육 차원에서 벌을 준 것이라며, 상습 폭행과 학대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방법원 영장전담재판부는 추 씨의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추 씨를 상대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친딸을 폭행해왔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딸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추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숨진 딸에게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를 잘 못 만나서"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때릴 당시 사망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으로 향했다.
추 씨는 여경 2명에게 이끌려 나왔으며 남색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추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햄버거를 먹고 양치를 하다가 쓰러진 딸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며 어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 조사 결과 추 씨는 딸이 숨지기 전 28시간 가까이 밥과 물을 주지 않고 굶겼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딸을 종이 몽둥이와 옷걸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추 씨는 소변을 가리지 못해 훈육 차원에서 벌을 준 것이라며, 상습 폭행과 학대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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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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