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대회 참가자 2명, 물에 빠져 숨져

입력 2016.08.06 (19:04) 수정 2016.08.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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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요.

폭염 속에 치러진 바다수영대회에서 60대와 40대 참가자 두 명이 숨졌고, 1명은 탈진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바다 수영 동호인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여수에서 열린 바다 수영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는 오후 1시쯤 수영 도중 의식을 잃은 두 사람이 발견되면서 중단됐습니다.

64살 강 모 씨와 여성 참가자 44살 조 모 씨로 1km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은(대회 진행 담당자) : "구조한 다음에 우리가 올 때는 배에서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사고, 사고 소리를 쳐서..."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탈진한 또 다른 1명은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바다수영대회는 이 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렸습니다. 경기 초반 수영을 포기하고 기권하는 참가자도 속출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수영연맹에서 수온이 높다며 전신 수영복을 입지 말 것을 권유할 정도였습니다.

수영연맹은 또 대회 전 참가자들에게 건강상태 신고서를 받고 음주 측정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한수영연맹 공인대회로 1km, 4km, 10km 3개 종목에 900여 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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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수영대회 참가자 2명, 물에 빠져 숨져
    • 입력 2016-08-06 19:07:22
    • 수정2016-08-06 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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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요.

폭염 속에 치러진 바다수영대회에서 60대와 40대 참가자 두 명이 숨졌고, 1명은 탈진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바다 수영 동호인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여수에서 열린 바다 수영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는 오후 1시쯤 수영 도중 의식을 잃은 두 사람이 발견되면서 중단됐습니다.

64살 강 모 씨와 여성 참가자 44살 조 모 씨로 1km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은(대회 진행 담당자) : "구조한 다음에 우리가 올 때는 배에서 심폐소생술을 계속 하면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사고, 사고 소리를 쳐서..."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탈진한 또 다른 1명은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바다수영대회는 이 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렸습니다. 경기 초반 수영을 포기하고 기권하는 참가자도 속출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수영연맹에서 수온이 높다며 전신 수영복을 입지 말 것을 권유할 정도였습니다.

수영연맹은 또 대회 전 참가자들에게 건강상태 신고서를 받고 음주 측정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한수영연맹 공인대회로 1km, 4km, 10km 3개 종목에 900여 명의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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