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벼룩시장서 獨르네상스 거장 뒤러의 16세기 판화 발견

입력 2016.08.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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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벼룩시장에서 독일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년)의 판화가 발견됐다.

프랑스 동부 사르부르의 벼룩시장 가판대에서 1520년에 만들어진 뒤러의 판화 '천사에게 관을 받는 성모마리아'가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화를 발견한 사람은 은퇴한 프랑스인 고고학자로 동네에 있는 집에서 이 판화를 가지고 나온 판매자로부터 단돈 몇 유로에 판화를 샀다.

이 고고학자는 판화의 가치를 알아챘지만 사익을 취하는 대신 작품 뒷면에 독일 슈튜트가르트 미술관 직인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미술관에 익명으로 작품을 기증했다.

판화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사라졌던 작품으로 제작된 지 500년 가까이 지난 세월에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슈투트가르트 박물관 관계자는 해당 작품을 전시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뒤러는 15∼16세기 독일 미술을 대표하는 인물로, 20대에 르네상스가 꽃피던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르네상스 미술 사조를 독일의 목판·동판 기술과 접목한 화가다.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뒤러의 코뿔소 판화의 감정가는 86만6천500달러(약9억6천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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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벼룩시장서 獨르네상스 거장 뒤러의 16세기 판화 발견
    • 입력 2016-08-06 19:22:51
    국제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독일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년)의 판화가 발견됐다.

프랑스 동부 사르부르의 벼룩시장 가판대에서 1520년에 만들어진 뒤러의 판화 '천사에게 관을 받는 성모마리아'가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화를 발견한 사람은 은퇴한 프랑스인 고고학자로 동네에 있는 집에서 이 판화를 가지고 나온 판매자로부터 단돈 몇 유로에 판화를 샀다.

이 고고학자는 판화의 가치를 알아챘지만 사익을 취하는 대신 작품 뒷면에 독일 슈튜트가르트 미술관 직인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미술관에 익명으로 작품을 기증했다.

판화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사라졌던 작품으로 제작된 지 500년 가까이 지난 세월에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슈투트가르트 박물관 관계자는 해당 작품을 전시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뒤러는 15∼16세기 독일 미술을 대표하는 인물로, 20대에 르네상스가 꽃피던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르네상스 미술 사조를 독일의 목판·동판 기술과 접목한 화가다.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뒤러의 코뿔소 판화의 감정가는 86만6천500달러(약9억6천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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