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북부 요충지 대부분 상실…쿠르드계 장악 임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북부의 요충지 만비즈를 대부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계 반군을 주축으로 한 온건 반군세력 연합인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북부 만비즈 대부분을 탈환했다고 6일 밝혔다. SDF와 미국 주도 서방동맹군이 5월말 만비즈 탈환 공세를 시작한 지 두달 여만이다. SDF는 서방의 IS 격퇴전에서 지상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IS는 만비즈의 중심부와 북부에 남아 저항하고 있다.터키 인접 국경에서 가까운 만비즈는 IS의 보급로 역할을 하는 요충지다.

쿠르드계 인권활동가인 무스타파 발리는 "SDF가 만비즈를 장악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시리아 IS가 만비즈를 잃는다면 작년 텔아비야드를 내놓은 이후 최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