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의원 6명 오늘 사드 관련 방중…여, “취소하라”

입력 2016.08.08 (07:10) 수정 2016.08.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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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여권은 강경 어조로 방중을 취소하라고 비난했고, 야권 일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사드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오전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김 의원 등은 오늘 오후 베이징대에서 열리는 좌담회에 참석하는 등 2박 3일간 베이징에 머물며, 사드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관계의 변화를 살피고 대비하려는 게방문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영호(더민주 사드대책위 간사) : "국익을 위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드 찬반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중국에서는 제가 할 필요가 없잖아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정부 간 공식 채널이 막힌 상태에서 고민 끝에 이뤄진 선택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청와대의 방중 재검토 요구에도 청와대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가도 얻어올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당장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익을 해치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대단히 위험하고 경솔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 : "지금은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걸맞은 판단을 촉구합니다."

국민의당도 일부 자당 의원들이 중국에 가겠다는 걸 만류했다며,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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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의원 6명 오늘 사드 관련 방중…여, “취소하라”
    • 입력 2016-08-08 07:14:32
    • 수정2016-08-08 0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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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여권은 강경 어조로 방중을 취소하라고 비난했고, 야권 일각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사드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영호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오늘 오전 중국으로 출국합니다.

김 의원 등은 오늘 오후 베이징대에서 열리는 좌담회에 참석하는 등 2박 3일간 베이징에 머물며, 사드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관계의 변화를 살피고 대비하려는 게방문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영호(더민주 사드대책위 간사) : "국익을 위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드 찬반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중국에서는 제가 할 필요가 없잖아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정부 간 공식 채널이 막힌 상태에서 고민 끝에 이뤄진 선택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청와대의 방중 재검토 요구에도 청와대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가도 얻어올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당장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익을 해치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대단히 위험하고 경솔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지상욱(새누리당 대변인) : "지금은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걸맞은 판단을 촉구합니다."

국민의당도 일부 자당 의원들이 중국에 가겠다는 걸 만류했다며,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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