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벗어나 힐링…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인기

입력 2016.08.10 (06:39) 수정 2016.08.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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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하루하루 지치고 피곤하신 분들 많으시죠.

숲 속에서 지친 맘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한결 시원해 보이네요?

<리포트>

네, 제 뒤로 울창하게 뻗어있는 나무들 보이시죠?

이른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 한가운데 있으니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듯합니다.

이곳 치유의 숲은 서울대공원 주변을 둘러싼 청계산 일대에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는데요.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있습니다.

1km에 이르는 숲길로 이뤄진 치유의 숲은 최근 재개장하며, 숲 면적을 지난해보다 두 배 넓은 10만 제곱미터로 늘렸는데요.

산림 치유가 아토피와 천식, 혈압 등 질병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질문>

예약과 동시에 금방 매진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하던데 숲에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있나요?

<답변>

네, 저처럼 숲 속 한가운데 있으면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음이온부터 향기, 소리까지 모두 오롯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곳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나무와 잣나무가 많고, 곳곳에 계곡과 폭포가 있어 산림치유에 적합한데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년, 노인 등 연령대별부터 장애나 치매,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가족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세분화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명상, 맨발 걷기, 숲 체조 등 다양한 숲 체험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더위가 당분간 계속되는 만큼 도심과 멀지 않은 숲으로 산림욕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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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벗어나 힐링…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인기
    • 입력 2016-08-10 06:43:08
    • 수정2016-08-10 07:34:02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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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하루하루 지치고 피곤하신 분들 많으시죠.

숲 속에서 지친 맘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한결 시원해 보이네요?

<리포트>

네, 제 뒤로 울창하게 뻗어있는 나무들 보이시죠?

이른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 한가운데 있으니 잠시나마 더위를 잊은 듯합니다.

이곳 치유의 숲은 서울대공원 주변을 둘러싼 청계산 일대에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0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는데요.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있습니다.

1km에 이르는 숲길로 이뤄진 치유의 숲은 최근 재개장하며, 숲 면적을 지난해보다 두 배 넓은 10만 제곱미터로 늘렸는데요.

산림 치유가 아토피와 천식, 혈압 등 질병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질문>

예약과 동시에 금방 매진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하던데 숲에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있나요?

<답변>

네, 저처럼 숲 속 한가운데 있으면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음이온부터 향기, 소리까지 모두 오롯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곳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나무와 잣나무가 많고, 곳곳에 계곡과 폭포가 있어 산림치유에 적합한데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년, 노인 등 연령대별부터 장애나 치매,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가족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세분화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명상, 맨발 걷기, 숲 체조 등 다양한 숲 체험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고,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더위가 당분간 계속되는 만큼 도심과 멀지 않은 숲으로 산림욕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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