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클래식 작곡…인공지능 vs 모차르트

입력 2016.08.10 (07:39) 수정 2016.08.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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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예술의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놀라운 속도로 다가서고 있는데요.

이번엔 인공지능이 작곡한 클래식 음악이 국내 첫 연주회를 통해 선보입니다.

오늘 공연을 앞둔 리허설 현장에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모차르트의 감성을 담아 스스로 쓴 교향곡입니다.

모차르트가 직접 작곡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공연 진행도 전용 로봇이 맡았습니다.

<녹취> 행사 진행 로봇 '러비' : "어떤게 진짜 모차르트의 곡이며, 어떤게 인공지능의 곡인지 한번 비교해보세요."

역대 위대한 작곡가들의 수많은 작품들을 분석한 다음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곡을 창작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택수(코리아심포니 상주 작곡가) :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것이 놀랍고. 이것이 계속 정보가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더 비슷하게 갈 수 있다는 거잖아요."

미국 데이비드 코프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에밀리 하웰'은 방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청취자 반응까지 반영해 곡을 만듭니다.

<인터뷰> 성시연(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 "(작곡가들마다의) 특성을 아주 잘 만들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프로그램에 다시 형성시켰을 때 또 다시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이번 공연에서는 인공지능과 모차르트의 곡 가운데 선호하는 곡을 뽑는 관객 투표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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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클래식 작곡…인공지능 vs 모차르트
    • 입력 2016-08-10 07:53:42
    • 수정2016-08-10 0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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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예술의 영역까지 인공지능이 놀라운 속도로 다가서고 있는데요.

이번엔 인공지능이 작곡한 클래식 음악이 국내 첫 연주회를 통해 선보입니다.

오늘 공연을 앞둔 리허설 현장에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모차르트의 감성을 담아 스스로 쓴 교향곡입니다.

모차르트가 직접 작곡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공연 진행도 전용 로봇이 맡았습니다.

<녹취> 행사 진행 로봇 '러비' : "어떤게 진짜 모차르트의 곡이며, 어떤게 인공지능의 곡인지 한번 비교해보세요."

역대 위대한 작곡가들의 수많은 작품들을 분석한 다음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곡을 창작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택수(코리아심포니 상주 작곡가) : "비슷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많이 따라왔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것이 놀랍고. 이것이 계속 정보가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더 비슷하게 갈 수 있다는 거잖아요."

미국 데이비드 코프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에밀리 하웰'은 방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청취자 반응까지 반영해 곡을 만듭니다.

<인터뷰> 성시연(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 "(작곡가들마다의) 특성을 아주 잘 만들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프로그램에 다시 형성시켰을 때 또 다시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이번 공연에서는 인공지능과 모차르트의 곡 가운데 선호하는 곡을 뽑는 관객 투표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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