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되나?

입력 2016.08.10 (19:20) 수정 2016.08.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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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법적, 경제적 보호자인 성년 후견인을 지정해야 할지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가 마무리됐습니다.

법원은 이달 말 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신 총괄회장이 복용하고 있는 치매약을 둘러싼 건강 상태가 막바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심리.

심판을 청구한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정숙씨 측은 신 총괄회장이 치매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년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현곤(신정숙 씨 측 변호사) : "수년 전부터 치매약을 복용을 해왔고 이제 판단능력에 대해서 계속 주변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 측은 치매약 복용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수창(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측 변호사) : "그 약 복용했다는 사실만 가지고 치매 사실을 인정할 순 없다는 것이 우리쪽 입장인거죠."

재판부는 양측에 오는 19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심리 결과는 이달 말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년후견인이 지정되면 신 총괄회장이 치매 등으로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에서 신 총괄회장의 뜻을 내세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이 신빙성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의 6천억원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상태를 봐서 소환조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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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되나?
    • 입력 2016-08-10 19:23:40
    • 수정2016-08-10 1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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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법적, 경제적 보호자인 성년 후견인을 지정해야 할지 여부를 가리는 법원 심리가 마무리됐습니다.

법원은 이달 말 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 신 총괄회장이 복용하고 있는 치매약을 둘러싼 건강 상태가 막바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심리.

심판을 청구한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정숙씨 측은 신 총괄회장이 치매약을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년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현곤(신정숙 씨 측 변호사) : "수년 전부터 치매약을 복용을 해왔고 이제 판단능력에 대해서 계속 주변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 측은 치매약 복용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김수창(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측 변호사) : "그 약 복용했다는 사실만 가지고 치매 사실을 인정할 순 없다는 것이 우리쪽 입장인거죠."

재판부는 양측에 오는 19일까지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심리 결과는 이달 말 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년후견인이 지정되면 신 총괄회장이 치매 등으로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롯데 경영권 분쟁에서 신 총괄회장의 뜻을 내세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장이 신빙성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의 6천억원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상태를 봐서 소환조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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