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층 높이 사다리에서 근로자 추락…3명 사상

입력 2016.08.10 (23:38) 수정 2016.08.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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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천안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가스관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8층 높이에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가사다리가 공사장 바닥에 눕혀져 있고 작업대에는 안전장비만 놓여 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천안시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고가사다리가 갑자기 접히면서 근로자 3명이 작업대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사고 현장 근로자(음성변조) : "(고가사다리가) 7~8층 높이에서 갑자기 접히더라고요. 그러면서 두 사람이 떨어지고 한 사람이 매달린 상태..."

이 사고로 8층 높이에서 가스관 설치 작업을 하던 57살 백 모 씨 등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고 안전띠를 매고 있던 49살 최 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다리의 연결 체인이 끊어져 사다리가 접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이봉(천안서북경찰서 형사팀장) : "안전조치를 잘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안전조치를 잘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시공업체 측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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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층 높이 사다리에서 근로자 추락…3명 사상
    • 입력 2016-08-10 23:41:48
    • 수정2016-08-11 00: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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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가스관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8층 높이에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가사다리가 공사장 바닥에 눕혀져 있고 작업대에는 안전장비만 놓여 있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천안시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고가사다리가 갑자기 접히면서 근로자 3명이 작업대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사고 현장 근로자(음성변조) : "(고가사다리가) 7~8층 높이에서 갑자기 접히더라고요. 그러면서 두 사람이 떨어지고 한 사람이 매달린 상태..."

이 사고로 8층 높이에서 가스관 설치 작업을 하던 57살 백 모 씨 등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고 안전띠를 매고 있던 49살 최 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다리의 연결 체인이 끊어져 사다리가 접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이봉(천안서북경찰서 형사팀장) : "안전조치를 잘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안전조치를 잘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시공업체 측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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