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터키, 시리아 협의기구…“군사 핫라인 구축”

입력 2016.08.11 (06:41) 수정 2016.08.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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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터키가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군사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간에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놓고 견해 차이가 있어서, 앞으로 어느 정도 협력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터키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협의체에는 양국의 정보.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 합참의장과 터키 군 총사령관 사이에는 직통라인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양측이 긴밀히 접촉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리아 협의 기구를 통해 양측이 어느 정도까지 협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시리아 내 휴전 이행, 인도주의적 구호 등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루츠코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러시아는 지금까지 알레포 지역에 50톤의 식량과 생필품, 의약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거취 문제나 온건 반군에 대한 공격 등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외교·군사·정보 분야 장관급 회담을 갖고 시리아 협의기구 운영 방침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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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터키, 시리아 협의기구…“군사 핫라인 구축”
    • 입력 2016-08-11 06:51:02
    • 수정2016-08-11 0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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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와 터키가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군사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간에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놓고 견해 차이가 있어서, 앞으로 어느 정도 협력할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터키는,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터키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협의체에는 양국의 정보.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 합참의장과 터키 군 총사령관 사이에는 직통라인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양측이 긴밀히 접촉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리아 협의 기구를 통해 양측이 어느 정도까지 협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시리아 내 휴전 이행, 인도주의적 구호 등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녹취> 루츠코이(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러시아는 지금까지 알레포 지역에 50톤의 식량과 생필품, 의약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의 거취 문제나 온건 반군에 대한 공격 등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외교·군사·정보 분야 장관급 회담을 갖고 시리아 협의기구 운영 방침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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