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희진 36점 합작’ 여자 배구, 아르헨 꺾고 2승째

입력 2016.08.11 (11:19) 수정 2016.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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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늘(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대회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팀이 얻는 8강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었다.
한국(9위)과 아르헨티나(12위)의 세계랭킹은 불과 3계단 차이지만, 우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특히 오늘은 라이트로 나선 김희진(IBK기업은행)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희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의 활약으로 우리 대표팀은 1세트를 25대 18로 손쉽게 잡아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첫 점수를 얻은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 김희진의 퀵 오픈으로 4-0까지 앞섰다. 11-7에서는 양효진이 타니아 아코스타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기를 완전히 꺾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수지(흥국생명)이 랠리 끝에 공을 빈 곳에 찔러 넣었다. 김희진이 상대 블로커 손을 맞히는 재치 있는 공격에 성공해 14-15로 추격했다.

마무리는 김연경의 몫이었다. 김연경은 22-22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고, 24-23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늘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중인 우리 대표팀은 오는 13일 올림픽 3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홈팀 브라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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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경·희진 36점 합작’ 여자 배구, 아르헨 꺾고 2승째
    • 입력 2016-08-11 11:19:54
    • 수정2016-08-11 11:28:20
    종합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늘(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대회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A조 6개 팀 중 4팀이 얻는 8강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었다.
한국(9위)과 아르헨티나(12위)의 세계랭킹은 불과 3계단 차이지만, 우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특히 오늘은 라이트로 나선 김희진(IBK기업은행)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희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의 활약으로 우리 대표팀은 1세트를 25대 18로 손쉽게 잡아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 첫 점수를 얻은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의 서브 득점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 김희진의 퀵 오픈으로 4-0까지 앞섰다. 11-7에서는 양효진이 타니아 아코스타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기를 완전히 꺾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추격을 시작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에 이은 김수지(흥국생명)이 랠리 끝에 공을 빈 곳에 찔러 넣었다. 김희진이 상대 블로커 손을 맞히는 재치 있는 공격에 성공해 14-15로 추격했다.

마무리는 김연경의 몫이었다. 김연경은 22-22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넣었고, 24-23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김희진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늘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중인 우리 대표팀은 오는 13일 올림픽 3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홈팀 브라질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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