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하자 거실에 휘발유 붓고 불…부인 중상

입력 2016.08.12 (15:18) 수정 2016.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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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부부싸움 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부인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거실에 불을 질러 부인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아내 B(25)씨와 부부싸움 도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씨는 양팔과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 직후 A씨는 경찰에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직전 A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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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요구하자 거실에 휘발유 붓고 불…부인 중상
    • 입력 2016-08-12 15:18:00
    • 수정2016-08-12 16:55:39
    사회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부부싸움 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부인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거실에 불을 질러 부인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아내 B(25)씨와 부부싸움 도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A씨는 양팔과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화재 직후 A씨는 경찰에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거실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직전 A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건강 상태를 지켜본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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