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무마 대가’ 1억대 수수 경찰간부 구속기소
입력 2016.08.12 (16:40)
수정 2016.08.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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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오늘(12일)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구 모 경장을 구속기소했다.
구 경정은 지난해 4월에서 8월 사이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 모 씨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법조 브로커 이동찬 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당시 유사수신 혐의로 송 씨를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 지휘를 무시하고 미인가 금융업 운영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을 넘겨받은 담당 검사는 재수사를 통해 송 씨에게 유사수신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은 송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구 경정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사이 부하 직원에게 부탁해 최유정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등을 잘 봐주겠다며 이 씨로부터 열 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경정이 이 씨로부터 청탁받은 사건 가운데는 최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 문제로 자신을 폭행했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고소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공여 혐의로 법조 브로커 이 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부당한 사건 청탁을 받은 경찰관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구 경정은 지난해 4월에서 8월 사이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 모 씨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법조 브로커 이동찬 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당시 유사수신 혐의로 송 씨를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 지휘를 무시하고 미인가 금융업 운영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을 넘겨받은 담당 검사는 재수사를 통해 송 씨에게 유사수신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은 송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구 경정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사이 부하 직원에게 부탁해 최유정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등을 잘 봐주겠다며 이 씨로부터 열 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경정이 이 씨로부터 청탁받은 사건 가운데는 최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 문제로 자신을 폭행했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고소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공여 혐의로 법조 브로커 이 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부당한 사건 청탁을 받은 경찰관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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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무마 대가’ 1억대 수수 경찰간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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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2 16:40:46
- 수정2016-08-12 17:24:06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오늘(12일)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구 모 경장을 구속기소했다.
구 경정은 지난해 4월에서 8월 사이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 모 씨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법조 브로커 이동찬 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당시 유사수신 혐의로 송 씨를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 지휘를 무시하고 미인가 금융업 운영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을 넘겨받은 담당 검사는 재수사를 통해 송 씨에게 유사수신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은 송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구 경정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사이 부하 직원에게 부탁해 최유정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등을 잘 봐주겠다며 이 씨로부터 열 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경정이 이 씨로부터 청탁받은 사건 가운데는 최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 문제로 자신을 폭행했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고소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공여 혐의로 법조 브로커 이 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부당한 사건 청탁을 받은 경찰관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구 경정은 지난해 4월에서 8월 사이 유사수신업체 리치파트너스 대표인 송 모 씨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법조 브로커 이동찬 씨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당시 유사수신 혐의로 송 씨를 입건하라는 검사의 수사 지휘를 무시하고 미인가 금융업 운영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사건을 넘겨받은 담당 검사는 재수사를 통해 송 씨에게 유사수신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은 송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구 경정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 사이 부하 직원에게 부탁해 최유정 변호사가 연루된 사건 등을 잘 봐주겠다며 이 씨로부터 열 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경정이 이 씨로부터 청탁받은 사건 가운데는 최 변호사가 거액의 수임료 문제로 자신을 폭행했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고소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공여 혐의로 법조 브로커 이 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씨 등으로부터 부당한 사건 청탁을 받은 경찰관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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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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