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고문 항소심 변론준비기일 참석

입력 2016.08.12 (17:48) 수정 2016.08.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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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오늘 오전 수원에서 열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2번째 이혼 항소심 변론 준비기일에 참석했다.

임 고문은 법정을 나오면서 "1심 판결의 관할권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중대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올해 1월 끝난 1심에서는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1조 원대에 이르는 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면서 입장을 바꿨다.

그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소송을 낸 것이다. 이후 임 고문은 "1심은 재판 관할을 위반해 무효"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처음으로 재판 관할권을 문제 삼았다.
이날 임 고문이 관할권 문제를 재차 거론한 만큼 향후 재판에서도 이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사장을 대신해 법정에 나온 법무법인 세종 변호인은 관할권과 관련 "이혼소송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 사장 측은 앞서 지난달 "1심은 유효하고 소송은 수원지법에서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사장 측은 의견서 제출 당시 "소송을 낼 때 임 고문과 같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피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법원인 성남지원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다음 달 22일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지난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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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우재 고문 항소심 변론준비기일 참석
    • 입력 2016-08-12 17:48:24
    • 수정2016-08-12 17:49:28
    사회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오늘 오전 수원에서 열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의 2번째 이혼 항소심 변론 준비기일에 참석했다.

임 고문은 법정을 나오면서 "1심 판결의 관할권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중대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고문은 올해 1월 끝난 1심에서는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1조 원대에 이르는 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면서 입장을 바꿨다.

그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부진 사장이 낸 소송에 맞대응해 소송을 낸 것이다. 이후 임 고문은 "1심은 재판 관할을 위반해 무효"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며 처음으로 재판 관할권을 문제 삼았다.
이날 임 고문이 관할권 문제를 재차 거론한 만큼 향후 재판에서도 이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사장을 대신해 법정에 나온 법무법인 세종 변호인은 관할권과 관련 "이혼소송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밝힐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 사장 측은 앞서 지난달 "1심은 유효하고 소송은 수원지법에서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사장 측은 의견서 제출 당시 "소송을 낼 때 임 고문과 같이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피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법원인 성남지원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다음 달 22일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지난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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