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매둔동굴서 선사시대 인류 아래턱뼈 출토

입력 2016.08.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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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굴에서 선사시대 인류의 아래턱뼈와 석기, 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연세대학교박물관이 6월부터 한 달간 정선군 남면 낙동리의 석회암 동굴인 매둔동굴에서 시굴조사를 진행해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나온 유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화덕 자리 주변에 있었던 신석기시대 인류의 아래턱뼈다.

연세대학교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인골과 비교하면 작은 어금니는 크고 사랑니는 작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석기시대 유물로는 사슴, 고라니, 곰, 멧돼지 등의 뼈와 빗살무늬토기 조각, 뼈를 갈아서 만든 도구인 뼈연모, 뗀석기, 망치돌 등이 발굴됐다.

구석기시대 유물은 사슴, 호랑이, 산양, 사향노루, 꿩의 뼈와 뗀석기, 망치돌 등이 출토됐다. 구석기시대 문화층(특정 시대의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층)에서 나온 숯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2만5천∼2만6천 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선에서 선사시대 동굴유적이 발굴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동굴 외부에 구석기시대 유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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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2 19:09:16
    문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동굴에서 선사시대 인류의 아래턱뼈와 석기, 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연세대학교박물관이 6월부터 한 달간 정선군 남면 낙동리의 석회암 동굴인 매둔동굴에서 시굴조사를 진행해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나온 유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화덕 자리 주변에 있었던 신석기시대 인류의 아래턱뼈다.

연세대학교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인골과 비교하면 작은 어금니는 크고 사랑니는 작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석기시대 유물로는 사슴, 고라니, 곰, 멧돼지 등의 뼈와 빗살무늬토기 조각, 뼈를 갈아서 만든 도구인 뼈연모, 뗀석기, 망치돌 등이 발굴됐다.

구석기시대 유물은 사슴, 호랑이, 산양, 사향노루, 꿩의 뼈와 뗀석기, 망치돌 등이 출토됐다. 구석기시대 문화층(특정 시대의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층)에서 나온 숯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2만5천∼2만6천 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선에서 선사시대 동굴유적이 발굴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동굴 외부에 구석기시대 유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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