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따리상과 밀거래 업자 검거
입력 2016.08.12 (19:28)
수정 2016.08.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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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불법으로 사들여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량의 농산물은 세관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의 남성이 창고에서 꺼낸 포대를 자동차에 싣는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이들을 체포합니다.
<녹취> "(이거 뭐예요?) 땅콩요. (꺼내보실래요?)"
창고에는 콩과 깨, 고추 등 농산물 40여 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항를 오가는 보따리상 5백여 명으로부터 불법으로 사들인 중국산 농산물입니다.
경찰과 세관은 이렇게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입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56살 김모 씨 등 농산물 수집상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50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인터뷰> 박노향(군산세관 조사심사과장) : "보따리상들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위장해서 단속망을 피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적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밀반입된 농산물은 검역도 제대로 받지 않고 전국 음식점에 팔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밀수된 농산물은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바꿔서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서근필(전북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 팀장) : "유통된 곡물이 과연 중국산으로 그대로 유통됐는지 국내산으로 둔갑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밀수 규모와 유통 경로,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중국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불법으로 사들여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량의 농산물은 세관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의 남성이 창고에서 꺼낸 포대를 자동차에 싣는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이들을 체포합니다.
<녹취> "(이거 뭐예요?) 땅콩요. (꺼내보실래요?)"
창고에는 콩과 깨, 고추 등 농산물 40여 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항를 오가는 보따리상 5백여 명으로부터 불법으로 사들인 중국산 농산물입니다.
경찰과 세관은 이렇게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입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56살 김모 씨 등 농산물 수집상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50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인터뷰> 박노향(군산세관 조사심사과장) : "보따리상들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위장해서 단속망을 피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적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밀반입된 농산물은 검역도 제대로 받지 않고 전국 음식점에 팔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밀수된 농산물은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바꿔서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서근필(전북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 팀장) : "유통된 곡물이 과연 중국산으로 그대로 유통됐는지 국내산으로 둔갑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밀수 규모와 유통 경로,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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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보따리상과 밀거래 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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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2 19:32:25
- 수정2016-08-12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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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불법으로 사들여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량의 농산물은 세관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의 남성이 창고에서 꺼낸 포대를 자동차에 싣는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이들을 체포합니다.
<녹취> "(이거 뭐예요?) 땅콩요. (꺼내보실래요?)"
창고에는 콩과 깨, 고추 등 농산물 40여 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항를 오가는 보따리상 5백여 명으로부터 불법으로 사들인 중국산 농산물입니다.
경찰과 세관은 이렇게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입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56살 김모 씨 등 농산물 수집상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50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인터뷰> 박노향(군산세관 조사심사과장) : "보따리상들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위장해서 단속망을 피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적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밀반입된 농산물은 검역도 제대로 받지 않고 전국 음식점에 팔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밀수된 농산물은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바꿔서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서근필(전북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 팀장) : "유통된 곡물이 과연 중국산으로 그대로 유통됐는지 국내산으로 둔갑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밀수 규모와 유통 경로,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중국 보따리상들로부터 농산물을 불법으로 사들여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량의 농산물은 세관 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명의 남성이 창고에서 꺼낸 포대를 자동차에 싣는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이들을 체포합니다.
<녹취> "(이거 뭐예요?) 땅콩요. (꺼내보실래요?)"
창고에는 콩과 깨, 고추 등 농산물 40여 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군산항과 중국 스다오항를 오가는 보따리상 5백여 명으로부터 불법으로 사들인 중국산 농산물입니다.
경찰과 세관은 이렇게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입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56살 김모 씨 등 농산물 수집상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국제 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50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인터뷰> 박노향(군산세관 조사심사과장) : "보따리상들이 자가 사용 목적으로 위장해서 단속망을 피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적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밀반입된 농산물은 검역도 제대로 받지 않고 전국 음식점에 팔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밀수된 농산물은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바꿔서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서근필(전북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 팀장) : "유통된 곡물이 과연 중국산으로 그대로 유통됐는지 국내산으로 둔갑했는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밀수 규모와 유통 경로,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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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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