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휴양지서 11차례 폭발…40여 명 사상

입력 2016.08.12 (21:41) 수정 2016.08.12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후아힌과 푸껫 등에서 이틀 새 열한 번이나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네 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는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후아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흥가에서 어젯밤 20분 간격으로 폭탄이 터졌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하고 관광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외국인 관광객 : "누구든지 제발 좀 도와주세요…."

오늘(12일) 아침에도 인근 시계탑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후아힌에서만 2명이 숨지고 외국인 10명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후아힌뿐만 아니라 푸껫의 빠똥 해변과 수랏타니주, 트랑 주와 팡아 주에서도 테러 추정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틀 새 11차례 테러 추정 폭발이 일어나면서 모두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당국은 국제 테러단체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군부에 반대하는 세력이나 분리 독립을 주장해 온 남부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사나 파타나차로엔(태국 경찰 대변인) : "태국 전역에 있는 유명 관광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모든 경찰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사관은 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의 태국 방문이 많은 만큼 홈페이지와 비상연락망 등을 이용해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휴양지서 11차례 폭발…40여 명 사상
    • 입력 2016-08-12 21:43:32
    • 수정2016-08-12 22:18:26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후아힌과 푸껫 등에서 이틀 새 열한 번이나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네 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다쳤는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후아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흥가에서 어젯밤 20분 간격으로 폭탄이 터졌습니다.

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하고 관광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외국인 관광객 : "누구든지 제발 좀 도와주세요…."

오늘(12일) 아침에도 인근 시계탑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후아힌에서만 2명이 숨지고 외국인 10명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후아힌뿐만 아니라 푸껫의 빠똥 해변과 수랏타니주, 트랑 주와 팡아 주에서도 테러 추정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틀 새 11차례 테러 추정 폭발이 일어나면서 모두 4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당국은 국제 테러단체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군부에 반대하는 세력이나 분리 독립을 주장해 온 남부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사나 파타나차로엔(태국 경찰 대변인) : "태국 전역에 있는 유명 관광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모든 경찰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사관은 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의 태국 방문이 많은 만큼 홈페이지와 비상연락망 등을 이용해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