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참사 1년 만에 화력발전소 폭발…21명 사망

입력 2016.08.13 (06:21) 수정 2016.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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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화력발전소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 20여명이 숨졌습니다.

160여명이 희생된 톈진의 폭발사고가 난 지 1년만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가 난 화력발전소내 고압 증기관실 내부입니다.

폐허로 변한 실내엔 파편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단단한 철제 관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찢어졌습니다.

<녹취> 리우펑(CCTV 기자) : "지금 저 한 사람이 파편을 힘껏 밟아도 꿈쩍도 안합니다. 충격 당시의 강력한 힘에 심하게 변형됐습니다."

이 폭발로 모두 2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펑셴성(부상자 가족) : "머리와 다리 일부를 제외하고 신체 90%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현장엔 후베이성 당 서기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사후 처리에 만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모두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화학물질 적재창고 폭발사고의 발생일 하루 전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토양오염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도 나서 엄중 문책을 경고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난 4월 장시성 화학공장 폭발과 6월 시안의 변전소 폭발 등 크고 작은 폭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설물의 허술한 관리 등으로 폭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의식의 부족이 여전히 중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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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진 참사 1년 만에 화력발전소 폭발…21명 사망
    • 입력 2016-08-13 06:24:54
    • 수정2016-08-13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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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화력발전소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 20여명이 숨졌습니다.

160여명이 희생된 톈진의 폭발사고가 난 지 1년만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발 사고가 난 화력발전소내 고압 증기관실 내부입니다.

폐허로 변한 실내엔 파편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고, 단단한 철제 관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찢어졌습니다.

<녹취> 리우펑(CCTV 기자) : "지금 저 한 사람이 파편을 힘껏 밟아도 꿈쩍도 안합니다. 충격 당시의 강력한 힘에 심하게 변형됐습니다."

이 폭발로 모두 2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펑셴성(부상자 가족) : "머리와 다리 일부를 제외하고 신체 90%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현장엔 후베이성 당 서기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사후 처리에 만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모두 165명의 사망자를 낸 톈진항 화학물질 적재창고 폭발사고의 발생일 하루 전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토양오염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도 나서 엄중 문책을 경고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난 4월 장시성 화학공장 폭발과 6월 시안의 변전소 폭발 등 크고 작은 폭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설물의 허술한 관리 등으로 폭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의식의 부족이 여전히 중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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