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당 사상 처음 회계내역 공개

입력 2016.08.13 (10:15) 수정 2016.08.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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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회계 지출 내역을 매월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12일(어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 7월 재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국민의당은 지난 7월 인건비로 1억5천651만원을 썼고, 홍보물 및 인쇄비용 1억59만원, 마포당사 6월 관리비와 임대료 등 유지보수비용 3천659만원, 자원봉사자 여비 등 단기근로자 인건비 223만원 등 모두 5억3천87만원을 지출했다. 당직자들의 교통비와 신문구독료 등도 공개됐다.

당내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원에는 7억2천여만 원이 배정됐다. 정당법상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은 보조금 총액의 30% 이상을 정책연구소에 사용해야 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어제) 기자들과 만나 "매월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 자체가 혁신이며, 다소 비판 받더라도 투명하게 나가야 한다" 며 "법률 고문료로 지난달 660만원을 지출했는데 의원총회에서 '너무 많다'는 의견이 나와 200만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이번 조치는 지난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각 당의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 차례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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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정당 사상 처음 회계내역 공개
    • 입력 2016-08-13 10:15:39
    • 수정2016-08-13 13:26:08
    정치
국민의당이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으로 회계 지출 내역을 매월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12일(어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지난 7월 재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을 보면 국민의당은 지난 7월 인건비로 1억5천651만원을 썼고, 홍보물 및 인쇄비용 1억59만원, 마포당사 6월 관리비와 임대료 등 유지보수비용 3천659만원, 자원봉사자 여비 등 단기근로자 인건비 223만원 등 모두 5억3천87만원을 지출했다. 당직자들의 교통비와 신문구독료 등도 공개됐다.

당내 정책연구소인 국민정책연구원에는 7억2천여만 원이 배정됐다. 정당법상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정당은 보조금 총액의 30% 이상을 정책연구소에 사용해야 한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어제) 기자들과 만나 "매월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 자체가 혁신이며, 다소 비판 받더라도 투명하게 나가야 한다" 며 "법률 고문료로 지난달 660만원을 지출했는데 의원총회에서 '너무 많다'는 의견이 나와 200만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의 이번 조치는 지난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각 당의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 차례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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