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납세자료 공개…“재단 수사 착수”

입력 2016.08.13 (12:05) 수정 2016.08.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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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이 납세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세금 관련 자료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는 공화당 트럼프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인데 지난해 남편과 함께 고액 강연료 등으로 117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 부부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천60만 달러, 우리 돈 117억 원입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료와 컨설팅 수입이 66억 3천만 원.

힐러리 본인의 강연료와 인세 수입이 45억 2천만 원 등입니다.

수입의 43.2%를 소득세로 냈고 11억 4천5백만 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클린턴의 납세 자료 공개는 공화당 트럼프 압박용이란 해석입니다.

트럼프는 국세청 정기 감사를 이유로 대선 전에 납세 자료 공개가 어렵다고 했다가 비판을 받자 감사가 끝나면 공개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와 FBI가 '클린턴 재단' 수사에 나섰다고 온라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재단'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힐러리 국무장관 시절 돈을 받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지만 국무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트뤼도(미 국무부 언론담당국장) : "국무부는 클린턴 재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납세 자료 공개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조차 자료가 공개되면 파장이 큰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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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납세자료 공개…“재단 수사 착수”
    • 입력 2016-08-13 12:07:50
    • 수정2016-08-13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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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이 납세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세금 관련 자료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는 공화당 트럼프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인데 지난해 남편과 함께 고액 강연료 등으로 117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클린턴 부부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천60만 달러, 우리 돈 117억 원입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료와 컨설팅 수입이 66억 3천만 원.

힐러리 본인의 강연료와 인세 수입이 45억 2천만 원 등입니다.

수입의 43.2%를 소득세로 냈고 11억 4천5백만 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클린턴의 납세 자료 공개는 공화당 트럼프 압박용이란 해석입니다.

트럼프는 국세청 정기 감사를 이유로 대선 전에 납세 자료 공개가 어렵다고 했다가 비판을 받자 감사가 끝나면 공개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법무부와 FBI가 '클린턴 재단' 수사에 나섰다고 온라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클린턴 재단'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힐러리 국무장관 시절 돈을 받고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지만 국무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트뤼도(미 국무부 언론담당국장) : "국무부는 클린턴 재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납세 자료 공개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조차 자료가 공개되면 파장이 큰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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