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2관왕…한국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

입력 2016.08.13 (18:58) 수정 2016.08.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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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양궁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로 2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우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킬러 엘리슨과의 4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이었습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에서, 엘리슨이 8점을 쏜 반면, 구본찬은 9점을 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8강전에 이어, 4강전까지 두번이나 슛오프 고비를 넘긴 구본찬에게 거칠 것은 없었습니다.

프랑스 장 샤를 발라동과의 결승.

1세트에서 세발 모두 10점 만점을 명중시키는 등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냈습니다.

3세트에서 심판 판정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주춤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가 잇따라 8점을 쏘는 틈을타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섯번째 금메달.

구본찬은 대회 첫 2관왕이자,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구본찬(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너무 행복하고, 가슴에 뭐가 있던 것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박채순(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 : "본찬이는 최고 좋은 장점이 긍정적입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특히나 큰 무대에 좋은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의 견제에도 한국양궁은 오히려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의 신화는 오랫동안 깨지기 힘든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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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찬 2관왕…한국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
    • 입력 2016-08-13 19:00:16
    • 수정2016-08-13 19: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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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양궁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남자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로 2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우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킬러 엘리슨과의 4강전이 사실상의 결승이었습니다.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에서, 엘리슨이 8점을 쏜 반면, 구본찬은 9점을 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8강전에 이어, 4강전까지 두번이나 슛오프 고비를 넘긴 구본찬에게 거칠 것은 없었습니다.

프랑스 장 샤를 발라동과의 결승.

1세트에서 세발 모두 10점 만점을 명중시키는 등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냈습니다.

3세트에서 심판 판정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주춤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가 잇따라 8점을 쏘는 틈을타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섯번째 금메달.

구본찬은 대회 첫 2관왕이자,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구본찬(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 "말로 표현 못 할 만큼 너무 행복하고, 가슴에 뭐가 있던 것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박채순(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 : "본찬이는 최고 좋은 장점이 긍정적입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특히나 큰 무대에 좋은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의 견제에도 한국양궁은 오히려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의 신화는 오랫동안 깨지기 힘든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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