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 공물 ‘가해’ 언급 회피…일왕은 “반성”
입력 2016.08.15 (19:05)
수정 2016.08.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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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패전일을 맞아, 올해도 우파 정치인들과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아베 총리는 공물료를 보내 사실상 참배의 뜻을 대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도 일본의 가해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일왕은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0여 명이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무성 장관, 마루카와 올림픽담당성 장관 등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들도 참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을 보내 공물료를 내게 했습니다.
주변국을 의식해 2014년부터 참배는 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2차 세계대전 전몰자 등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전몰자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전임 총리들과 달리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년 째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에 찬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가겠습니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또 다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료 납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은 패전일을 맞아, 올해도 우파 정치인들과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아베 총리는 공물료를 보내 사실상 참배의 뜻을 대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도 일본의 가해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일왕은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0여 명이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무성 장관, 마루카와 올림픽담당성 장관 등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들도 참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을 보내 공물료를 내게 했습니다.
주변국을 의식해 2014년부터 참배는 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2차 세계대전 전몰자 등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전몰자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전임 총리들과 달리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년 째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에 찬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가겠습니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또 다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료 납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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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5 19:08:11
- 수정2016-08-15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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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패전일을 맞아, 올해도 우파 정치인들과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아베 총리는 공물료를 보내 사실상 참배의 뜻을 대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도 일본의 가해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일왕은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0여 명이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무성 장관, 마루카와 올림픽담당성 장관 등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들도 참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을 보내 공물료를 내게 했습니다.
주변국을 의식해 2014년부터 참배는 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2차 세계대전 전몰자 등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전몰자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전임 총리들과 달리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년 째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에 찬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가겠습니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또 다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료 납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은 패전일을 맞아, 올해도 우파 정치인들과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아베 총리는 공물료를 보내 사실상 참배의 뜻을 대신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도 일본의 가해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일왕은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도쿄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0여 명이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여기에 다카이치 총무성 장관, 마루카와 올림픽담당성 장관 등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들도 참배에 나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을 보내 공물료를 내게 했습니다.
주변국을 의식해 2014년부터 참배는 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2차 세계대전 전몰자 등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전몰자 묘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추도식에서는, 전임 총리들과 달리 전쟁 가해 책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4년 째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에 찬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가겠습니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또 다시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아키히토(일왕) :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공물료 납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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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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