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들의 방’에 갇힌 한국인
입력 2016.08.15 (21:12)
수정 2016.08.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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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박물관에 한국인 강제 징병자의 사진이 무단으로 전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들의 분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박물관에 한국인 강제 징병자의 사진이 무단으로 전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들의 분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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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스쿠니 ‘신들의 방’에 갇힌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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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5 21:14:52
- 수정2016-08-15 23:19:05
<앵커 멘트>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박물관에 한국인 강제 징병자의 사진이 무단으로 전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들의 분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박물관에 한국인 강제 징병자의 사진이 무단으로 전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들의 분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간 폭탄 가미가제 전투기, 인간 어뢰도 전시돼 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의 광기가 가득한 야스쿠니 부속 박물관입니다.
'야스쿠니의 신들'로 이름 붙인 전시실에는 A급 전범을 포함해 만 여 명의 일본군 영정이 걸려 있습니다.
그 속에 3명의 한국인 사진이 함께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이름이 적혀있지만, 출신지 '조선'.
이중에는 이미 10년 전부터 유가족이 분사를 요구해온 '고 탁경현'의 사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철(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 "사진이 걸렸다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의 이념이나 그것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죠."
야스쿠니 측은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군에서 찍은 사진을 무단 전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만 명이 넘는 한국인 무단 합사에 사진 전시까지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냅니다.
<인터뷰> 박남순(야스쿠니 무단 합사 유가족) : "저희 아버지는 지금도 (야스쿠니에서)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는 거죠. 젊은 청춘에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일본이 야스쿠니에 한국인 합사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도 함께 참여했다는 논리로 전쟁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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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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