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땅 후손들, 북중 접경지를 가다

입력 2016.08.16 (06:54) 수정 2016.08.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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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하얼빈과 연길 등 중국 동북 지역에는 항일 운동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광복절을 맞아 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항일 운동의 발자취와 북중 접경지역의 분단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선양에서 김도엽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동북지역에서 유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첫 일정으로 찾은 중국 단둥.

압록강 너머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땅.

우리 땅이지만 갈 수는 없는 '분단의 현실'을 고국이 아닌 이국에서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김지혜(대련국제학교) : "어제 등불을 켜는데 반대편 북한은 캄캄.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저 사람들 어떻게 살까.."

최근 북.중 접경지역의 긴장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주위의 걱정도 많았지만, 청소년들의 참여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홍지민(선양국제학교) : "대한민국-북한 관계 순탄치만은 못한데 북한에 대해, 통일에 대해 더 알아가게 돼 잘 왔다고 생각."

독립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려있는 고구려의 유적지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청소년들은 이제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혜만(연변 훈춘 학교) : "통일된 한국 하늘을 지키면서 아름다음 통일된 한국을 보고 싶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3박4일간의 장정을 무사히 마친 청소년들은 선조들이 광복을 이뤄낸 의지를 이어가 통일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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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일의 땅 후손들, 북중 접경지를 가다
    • 입력 2016-08-16 06:56:59
    • 수정2016-08-16 07:30: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의 하얼빈과 연길 등 중국 동북 지역에는 항일 운동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광복절을 맞아 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항일 운동의 발자취와 북중 접경지역의 분단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선양에서 김도엽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동북지역에서 유학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첫 일정으로 찾은 중국 단둥.

압록강 너머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땅.

우리 땅이지만 갈 수는 없는 '분단의 현실'을 고국이 아닌 이국에서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인터뷰> 김지혜(대련국제학교) : "어제 등불을 켜는데 반대편 북한은 캄캄.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저 사람들 어떻게 살까.."

최근 북.중 접경지역의 긴장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주위의 걱정도 많았지만, 청소년들의 참여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홍지민(선양국제학교) : "대한민국-북한 관계 순탄치만은 못한데 북한에 대해, 통일에 대해 더 알아가게 돼 잘 왔다고 생각."

독립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려있는 고구려의 유적지가 나타납니다.

우리의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청소년들은 이제 미래를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혜만(연변 훈춘 학교) : "통일된 한국 하늘을 지키면서 아름다음 통일된 한국을 보고 싶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3박4일간의 장정을 무사히 마친 청소년들은 선조들이 광복을 이뤄낸 의지를 이어가 통일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도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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