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선풍기’ 판매 역대 최고

<앵커 멘트>

오늘로 말복을 맞이하지만, 가실 줄 모르는 더위에 에어컨과 선풍기의 판매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2% 밑으로 하락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역대 최고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롯데 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같은 기간 에어컨 매출 중 올해 7월부터 8월 11일까지의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지난달까지 선풍기 판매량 역시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트에서도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4% 급증했고, 롯데백화점도 올 들어 7월까지 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18% 증가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중에서 금리 2%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99.8%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일부 상품을 제외하면, 새마을금고 등의 제2금융권에서도 2%대의 예금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대기업들이 이번 달 말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채용을 시작하는 곳은 현대자동차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채용박람회를 엽니다.

LG그룹과 SK그룹은 다음 달에 공채 일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