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지원 ‘노벨상 프로젝트’ 성과 맺나

입력 2016.08.16 (18:08) 수정 2016.08.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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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아직도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서 뒤처져있는 곳이 많은데요.

민간 차원에서 기초과학 발전을 지원하는 삼성의 육성 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는데 획기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차의 핸들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문이 잠기고 속도가 뛰더니 결국, 도로 옆에 처박힙니다.

지난해 해커가 미국의 한 자동차를 해킹해 원격 조종했는데 보안에 허점이 드러난 제조사는 벌금까지 물었습니다.

지금은 자율주행차 발전으로 자동차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예전에는 연구비 얻기도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휘강(교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 "몇 년 전에는 우리가 자동차 해킹하는 거를 막을 수 있는 과제를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그게 과연 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셨을 겁니다."

김 교수는 현재 삼성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3년 전 민간 기업 최초로 미래과학을 육성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240건이 넘는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했습니다.

2022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심폐소생술 로봇, 샐러드를 먹으며 비만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 이미 성과를 낸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수(삼성 미래기술육성센터 전무) : "기초과학 분야에서 미래 노벨상 수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소재 ICT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아모레퍼시픽도 다음달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어서 민간차원의 미래과학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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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지원 ‘노벨상 프로젝트’ 성과 맺나
    • 입력 2016-08-16 18:12:59
    • 수정2016-08-16 18:42:55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아직도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서 뒤처져있는 곳이 많은데요.

민간 차원에서 기초과학 발전을 지원하는 삼성의 육성 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았는데 획기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차의 핸들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문이 잠기고 속도가 뛰더니 결국, 도로 옆에 처박힙니다.

지난해 해커가 미국의 한 자동차를 해킹해 원격 조종했는데 보안에 허점이 드러난 제조사는 벌금까지 물었습니다.

지금은 자율주행차 발전으로 자동차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예전에는 연구비 얻기도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김휘강(교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 "몇 년 전에는 우리가 자동차 해킹하는 거를 막을 수 있는 과제를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그게 과연 될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셨을 겁니다."

김 교수는 현재 삼성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3년 전 민간 기업 최초로 미래과학을 육성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240건이 넘는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했습니다.

2022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심폐소생술 로봇, 샐러드를 먹으며 비만을 치료하는 단백질 등 이미 성과를 낸 과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수(삼성 미래기술육성센터 전무) : "기초과학 분야에서 미래 노벨상 수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소재 ICT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아모레퍼시픽도 다음달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어서 민간차원의 미래과학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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