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 첫날 4개기업 신청…사업재편 가속화하나

입력 2016.08.17 (06:41) 수정 2016.08.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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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일명, 원샷법이 사업 시행 첫날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4개 기업이 신청했습니다.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국내 산업계가 이번 원샷법 시행을 계기로 자율적인 체질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4개 기업은 기업활력법이 본격 시행 첫날인 어제, 세종청사 산업부 민원실을 찾아 산업재편 승인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산업단지 내 가성소다 공장을 화학업체인 유니드에 매각해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법인세 등을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활력법은 기업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지원책입니다.

상법·세법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자금 혜택을 한 번에 지원해 '원샷법'으로 불립니다.

원샷법은 공급과잉 분야의 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재무 구조 개선을 목표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투자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산업 중 30%가량을 과잉공급 분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과 철강,해운,건설 등의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재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말 '원샷법 1호 기업'이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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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샷법 첫날 4개기업 신청…사업재편 가속화하나
    • 입력 2016-08-17 06:54:34
    • 수정2016-08-17 0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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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일명, 원샷법이 사업 시행 첫날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4개 기업이 신청했습니다.

구조조정 위기에 놓인 국내 산업계가 이번 원샷법 시행을 계기로 자율적인 체질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4개 기업은 기업활력법이 본격 시행 첫날인 어제, 세종청사 산업부 민원실을 찾아 산업재편 승인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산업단지 내 가성소다 공장을 화학업체인 유니드에 매각해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법인세 등을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활력법은 기업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지원책입니다.

상법·세법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자금 혜택을 한 번에 지원해 '원샷법'으로 불립니다.

원샷법은 공급과잉 분야의 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재무 구조 개선을 목표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증권·투자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산업 중 30%가량을 과잉공급 분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과 철강,해운,건설 등의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재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말 '원샷법 1호 기업'이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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