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LED 조명…누진제 걱정 없어요

입력 2016.08.17 (07:37) 수정 2016.08.17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요금 걱정하는 분들 많으시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거나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얼마나 될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부부와 중고생 자녀 등 네 식구가 사는 이 집은 2년 전,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했습니다.

발전판을 연결하자 계량기 회전 속도가 확연히 느려집니다.

전력 사용량의 일부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는 겁니다.

실제 전기 요금도 발전판 설치 전보다 월 만 원 이상 줄어 지난 7월 요금은 3만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녹취> 허정자(아파트 주민) : "저희같은 경우 (전기요금 누진제)3단계 요금을 내다가 미니태양광 이후부터는 2단계 요금을 내고 있거든요. 요금이 한 1만 원씩 줄어들어요. 1년이면 한 10만 원 정도가 절감이 되는 거거든요."

전체 880세대 중 130세대가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한 이 아파트는 이른바 '에너지 자립마을'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가로등은 LED 등으로 교체했고, 주차장 조명엔 센서를 달아 필요없는 전력 사용도 줄였습니다.

2014년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줄인 아파트 전체 전기 사용량은 26%, 금액으로는 연간 8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김연지(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에너지공동체 팀장) :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문화가 형성되면 그 효과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 지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에너지 자립마을은 현재 55곳.

생활속 전기 절약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전기료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양광 발전·LED 조명…누진제 걱정 없어요
    • 입력 2016-08-17 08:14:54
    • 수정2016-08-17 08:26:3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요금 걱정하는 분들 많으시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거나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얼마나 될까요?

최진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부부와 중고생 자녀 등 네 식구가 사는 이 집은 2년 전,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했습니다.

발전판을 연결하자 계량기 회전 속도가 확연히 느려집니다.

전력 사용량의 일부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하는 겁니다.

실제 전기 요금도 발전판 설치 전보다 월 만 원 이상 줄어 지난 7월 요금은 3만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녹취> 허정자(아파트 주민) : "저희같은 경우 (전기요금 누진제)3단계 요금을 내다가 미니태양광 이후부터는 2단계 요금을 내고 있거든요. 요금이 한 1만 원씩 줄어들어요. 1년이면 한 10만 원 정도가 절감이 되는 거거든요."

전체 880세대 중 130세대가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한 이 아파트는 이른바 '에너지 자립마을'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 가로등은 LED 등으로 교체했고, 주차장 조명엔 센서를 달아 필요없는 전력 사용도 줄였습니다.

2014년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줄인 아파트 전체 전기 사용량은 26%, 금액으로는 연간 8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김연지(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에너지공동체 팀장) : "공동체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 문화가 형성되면 그 효과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 지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의 에너지 자립마을은 현재 55곳.

생활속 전기 절약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전기료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