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플루토늄 생산 재개…핵탄두 소형화”

입력 2016.08.17 (21:09) 수정 2016.08.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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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으로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플루토늄 생산을 다시 시작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북측이 서면 인터뷰에서 영변 원자로의 흑연감속로에서 추출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음을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후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핵 탄두 제조를 위해서는 원자로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만들어내거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해야합니다.

특히 탄두 소형화를 위해서는 플루토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북한은 서면 인터뷰에서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에 성공했으며,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소형화 됐고 많이 만들수 있다, 이제는 대량으로 재처리만 하면된다 이걸 국제사회에 알린 거겠죠"

북한은 또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핵실험도 계속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판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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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플루토늄 생산 재개…핵탄두 소형화”
    • 입력 2016-08-17 21:10:04
    • 수정2016-08-17 2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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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으로 핵탄두 소형화에도 성공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플루토늄 생산을 다시 시작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북측이 서면 인터뷰에서 영변 원자로의 흑연감속로에서 추출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했음을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후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핵 탄두 제조를 위해서는 원자로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만들어내거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해야합니다.

특히 탄두 소형화를 위해서는 플루토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북한은 서면 인터뷰에서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에 성공했으며,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녹취>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소형화 됐고 많이 만들수 있다, 이제는 대량으로 재처리만 하면된다 이걸 국제사회에 알린 거겠죠"

북한은 또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 실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핵실험도 계속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판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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