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미래차 시대 ‘성큼’…국내 기술 어디쯤?
입력 2016.08.17 (21:23)
수정 2016.08.17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녹취> "I Love This!!"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이 전원 버튼만 있는 '자율 주행 차량' 입니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고, 졸음 운전 같은 운전자의 실수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본격 도입되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90%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는데요,
미래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죠.
미국 포드가 오는 2021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포드 “2021년 자율택시 생산”…상용화▼
<리포트>
한발 늦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포드'도 야심찬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목표로 삼은 시점은 5년 뒤인 2021년.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까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이때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택시나 차량공유 서비스에 투입하고 개인에는 2025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녹취> 마크 필즈(최고경영자) : "자율주행차가 사회에 주는 파장은 백년 전 포드가 조립라인을 가동했을 때와 비슷합니다."
포드는 센서를 만드는 업체에 82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테슬라, 벤츠 등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와 첨단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줄잡아 20군데 가까이 됩니다.
도요타와 닛산이 앞장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자율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엘론 머스크(테슬라 CEO) : "사람들은 자율차가 아니면 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엘리베이터처럼 말이죠."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미래의 자율차 이용은 이렇게…▼
<리포트>
조금 전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자율주행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거나, 미리 전송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차 문이 열리면서 탑승 준비는 끝납니다.
자율주행 택시 내부입니다.
기사는 물론, 핸들도 보이지 않는데, 목적지를 입력하니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검색하더니 예상 요금까지 나타납니다.
이동중에는 업무도 보고, 차는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이 됩니다.
택시로도 등장한다는 자율주행차를 가상으로 꾸며봤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모습이 변해갈까요?
보통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0단계와 1단계는 지금의 차량 모습이라면, 2단계는 주차를 스스로 하거나, 차간 충돌을 감지하고,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됩니다.
3단계에선 비상 브레이크만 남고 핸들이나 가속페달, 룸미러 같은 기본 주행 부품은 사라집니다.
인공지능이 주행 전반을 제어하는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4단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이 이제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3단계는 내후년, 4단계는 2020년이면 거리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미래차’로 선제 대응 나선다▼
<리포트>
핸들에서 손을 떼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정하며 달리고, 사고가 예상되면 알아서 급제동을 합니다.
국산차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은 선진국의 78% 수준입니다.
<녹취>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선진국 기업들은 인공지능이나 통신, 소프트웨어 파워에 있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가 선진국을 추격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수소차를 미래형 친환경차로 정의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해외의존도가 높은 센서, 통신, 제어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시판에 들어갔고 연료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IT 기업들도 전자·IT 제조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미래형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녹취> "I Love This!!"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이 전원 버튼만 있는 '자율 주행 차량' 입니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고, 졸음 운전 같은 운전자의 실수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본격 도입되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90%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는데요,
미래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죠.
미국 포드가 오는 2021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포드 “2021년 자율택시 생산”…상용화▼
<리포트>
한발 늦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포드'도 야심찬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목표로 삼은 시점은 5년 뒤인 2021년.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까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이때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택시나 차량공유 서비스에 투입하고 개인에는 2025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녹취> 마크 필즈(최고경영자) : "자율주행차가 사회에 주는 파장은 백년 전 포드가 조립라인을 가동했을 때와 비슷합니다."
포드는 센서를 만드는 업체에 82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테슬라, 벤츠 등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와 첨단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줄잡아 20군데 가까이 됩니다.
도요타와 닛산이 앞장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자율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엘론 머스크(테슬라 CEO) : "사람들은 자율차가 아니면 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엘리베이터처럼 말이죠."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미래의 자율차 이용은 이렇게…▼
<리포트>
조금 전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자율주행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거나, 미리 전송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차 문이 열리면서 탑승 준비는 끝납니다.
자율주행 택시 내부입니다.
기사는 물론, 핸들도 보이지 않는데, 목적지를 입력하니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검색하더니 예상 요금까지 나타납니다.
이동중에는 업무도 보고, 차는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이 됩니다.
택시로도 등장한다는 자율주행차를 가상으로 꾸며봤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모습이 변해갈까요?
보통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0단계와 1단계는 지금의 차량 모습이라면, 2단계는 주차를 스스로 하거나, 차간 충돌을 감지하고,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됩니다.
3단계에선 비상 브레이크만 남고 핸들이나 가속페달, 룸미러 같은 기본 주행 부품은 사라집니다.
인공지능이 주행 전반을 제어하는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4단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이 이제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3단계는 내후년, 4단계는 2020년이면 거리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미래차’로 선제 대응 나선다▼
<리포트>
핸들에서 손을 떼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정하며 달리고, 사고가 예상되면 알아서 급제동을 합니다.
국산차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은 선진국의 78% 수준입니다.
<녹취>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선진국 기업들은 인공지능이나 통신, 소프트웨어 파워에 있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가 선진국을 추격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수소차를 미래형 친환경차로 정의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해외의존도가 높은 센서, 통신, 제어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시판에 들어갔고 연료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IT 기업들도 전자·IT 제조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미래형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뉴스] 미래차 시대 ‘성큼’…국내 기술 어디쯤?
-
- 입력 2016-08-17 21:28:37
- 수정2016-08-17 22:30:32
<앵커 멘트>
<녹취> "I Love This!!"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이 전원 버튼만 있는 '자율 주행 차량' 입니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고, 졸음 운전 같은 운전자의 실수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본격 도입되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90%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는데요,
미래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죠.
미국 포드가 오는 2021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포드 “2021년 자율택시 생산”…상용화▼
<리포트>
한발 늦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포드'도 야심찬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목표로 삼은 시점은 5년 뒤인 2021년.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까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이때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택시나 차량공유 서비스에 투입하고 개인에는 2025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녹취> 마크 필즈(최고경영자) : "자율주행차가 사회에 주는 파장은 백년 전 포드가 조립라인을 가동했을 때와 비슷합니다."
포드는 센서를 만드는 업체에 82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테슬라, 벤츠 등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와 첨단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줄잡아 20군데 가까이 됩니다.
도요타와 닛산이 앞장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자율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엘론 머스크(테슬라 CEO) : "사람들은 자율차가 아니면 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엘리베이터처럼 말이죠."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미래의 자율차 이용은 이렇게…▼
<리포트>
조금 전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자율주행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거나, 미리 전송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차 문이 열리면서 탑승 준비는 끝납니다.
자율주행 택시 내부입니다.
기사는 물론, 핸들도 보이지 않는데, 목적지를 입력하니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검색하더니 예상 요금까지 나타납니다.
이동중에는 업무도 보고, 차는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이 됩니다.
택시로도 등장한다는 자율주행차를 가상으로 꾸며봤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모습이 변해갈까요?
보통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0단계와 1단계는 지금의 차량 모습이라면, 2단계는 주차를 스스로 하거나, 차간 충돌을 감지하고,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됩니다.
3단계에선 비상 브레이크만 남고 핸들이나 가속페달, 룸미러 같은 기본 주행 부품은 사라집니다.
인공지능이 주행 전반을 제어하는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4단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이 이제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3단계는 내후년, 4단계는 2020년이면 거리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미래차’로 선제 대응 나선다▼
<리포트>
핸들에서 손을 떼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정하며 달리고, 사고가 예상되면 알아서 급제동을 합니다.
국산차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은 선진국의 78% 수준입니다.
<녹취>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선진국 기업들은 인공지능이나 통신, 소프트웨어 파워에 있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가 선진국을 추격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수소차를 미래형 친환경차로 정의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해외의존도가 높은 센서, 통신, 제어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시판에 들어갔고 연료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IT 기업들도 전자·IT 제조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미래형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녹취> "I Love This!!"
운전대도, 브레이크도 없이 전원 버튼만 있는 '자율 주행 차량' 입니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고, 졸음 운전 같은 운전자의 실수를 막을수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이 본격 도입되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약 90%가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는데요,
미래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겠죠.
미국 포드가 오는 2021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포드 “2021년 자율택시 생산”…상용화▼
<리포트>
한발 늦은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포드'도 야심찬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목표로 삼은 시점은 5년 뒤인 2021년.
운전대도 없고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까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이때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택시나 차량공유 서비스에 투입하고 개인에는 2025년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녹취> 마크 필즈(최고경영자) : "자율주행차가 사회에 주는 파장은 백년 전 포드가 조립라인을 가동했을 때와 비슷합니다."
포드는 센서를 만드는 업체에 82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테슬라, 벤츠 등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와 첨단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줄잡아 20군데 가까이 됩니다.
도요타와 닛산이 앞장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자율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엘론 머스크(테슬라 CEO) : "사람들은 자율차가 아니면 사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엘리베이터처럼 말이죠."
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와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미래의 자율차 이용은 이렇게…▼
<리포트>
조금 전 스마트폰으로 호출한 자율주행 택시가 도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거나, 미리 전송된 비밀번호를 누르면 차 문이 열리면서 탑승 준비는 끝납니다.
자율주행 택시 내부입니다.
기사는 물론, 핸들도 보이지 않는데, 목적지를 입력하니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검색하더니 예상 요금까지 나타납니다.
이동중에는 업무도 보고, 차는 또 하나의 생활 공간이 됩니다.
택시로도 등장한다는 자율주행차를 가상으로 꾸며봤는데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그 모습이 변해갈까요?
보통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0단계와 1단계는 지금의 차량 모습이라면, 2단계는 주차를 스스로 하거나, 차간 충돌을 감지하고,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됩니다.
3단계에선 비상 브레이크만 남고 핸들이나 가속페달, 룸미러 같은 기본 주행 부품은 사라집니다.
인공지능이 주행 전반을 제어하는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4단계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이 이제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닙니다.
3단계는 내후년, 4단계는 2020년이면 거리에 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위기의 자동차 산업…‘미래차’로 선제 대응 나선다▼
<리포트>
핸들에서 손을 떼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스스로 조정하며 달리고, 사고가 예상되면 알아서 급제동을 합니다.
국산차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은 선진국의 78% 수준입니다.
<녹취> 이항구(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선진국 기업들은 인공지능이나 통신, 소프트웨어 파워에 있어서 기술을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우리가 선진국을 추격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수소차를 미래형 친환경차로 정의하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업계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형환(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해외의존도가 높은 센서, 통신, 제어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시판에 들어갔고 연료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같은 IT 기업들도 전자·IT 제조기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미래형 자율주행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