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10m 허들에서도 슬라이딩 논란
입력 2016.08.17 (23:23)
수정 2016.08.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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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 경기 결승선에서 몸을 날려 넘어지며 통과한 기록이 연이어 인정되면서, 기록 단축을 위한 꼼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상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힘껏 달려봤지만 경쟁자들은 저만치 앞서나가고 이대로 승부가 결정되려는 순간, 올리베이라가 결승선 앞에서 몸을 날립니다.
0.01초 차. 이 한 번의 슬라이딩으로 올리베이라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베이라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종종 몸을 던져왔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일부러 한 행동임을 시인했습니다.
앞서 여자 400m 결승에서도 결승선을 앞에 두고 몸을 날린 바하마의 밀러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경기가 끝난 뒤 일부러 넘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2위로 밀려난 미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과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결승선에서의 '날 들이밀기'가 유행처럼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국제 빙상계에서는 스케이트 날이 아닌 몸이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림픽 육상에서도 몸을 날리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를 실격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육상 경기 결승선에서 몸을 날려 넘어지며 통과한 기록이 연이어 인정되면서, 기록 단축을 위한 꼼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상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힘껏 달려봤지만 경쟁자들은 저만치 앞서나가고 이대로 승부가 결정되려는 순간, 올리베이라가 결승선 앞에서 몸을 날립니다.
0.01초 차. 이 한 번의 슬라이딩으로 올리베이라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베이라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종종 몸을 던져왔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일부러 한 행동임을 시인했습니다.
앞서 여자 400m 결승에서도 결승선을 앞에 두고 몸을 날린 바하마의 밀러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경기가 끝난 뒤 일부러 넘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2위로 밀려난 미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과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결승선에서의 '날 들이밀기'가 유행처럼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국제 빙상계에서는 스케이트 날이 아닌 몸이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림픽 육상에서도 몸을 날리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를 실격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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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110m 허들에서도 슬라이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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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8-17 23:25:06
- 수정2016-08-17 23:32:02

<앵커 멘트>
육상 경기 결승선에서 몸을 날려 넘어지며 통과한 기록이 연이어 인정되면서, 기록 단축을 위한 꼼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상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힘껏 달려봤지만 경쟁자들은 저만치 앞서나가고 이대로 승부가 결정되려는 순간, 올리베이라가 결승선 앞에서 몸을 날립니다.
0.01초 차. 이 한 번의 슬라이딩으로 올리베이라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베이라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종종 몸을 던져왔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일부러 한 행동임을 시인했습니다.
앞서 여자 400m 결승에서도 결승선을 앞에 두고 몸을 날린 바하마의 밀러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경기가 끝난 뒤 일부러 넘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2위로 밀려난 미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과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결승선에서의 '날 들이밀기'가 유행처럼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국제 빙상계에서는 스케이트 날이 아닌 몸이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림픽 육상에서도 몸을 날리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를 실격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육상 경기 결승선에서 몸을 날려 넘어지며 통과한 기록이 연이어 인정되면서, 기록 단축을 위한 꼼수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상 남자 11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힘껏 달려봤지만 경쟁자들은 저만치 앞서나가고 이대로 승부가 결정되려는 순간, 올리베이라가 결승선 앞에서 몸을 날립니다.
0.01초 차. 이 한 번의 슬라이딩으로 올리베이라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올리베이라는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종종 몸을 던져왔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일부러 한 행동임을 시인했습니다.
앞서 여자 400m 결승에서도 결승선을 앞에 두고 몸을 날린 바하마의 밀러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밀러는 경기가 끝난 뒤 일부러 넘어진 것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2위로 밀려난 미국에서는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과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결승선에서의 '날 들이밀기'가 유행처럼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국제 빙상계에서는 스케이트 날이 아닌 몸이 들어오는 순서로 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올림픽 육상에서도 몸을 날리는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를 실격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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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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